한미약품은 먹는 무좀약 제제인 '이트라코나졸'을자체 정제기술로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이트라코나졸 정제기술에 대해 이미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특허를 취득했으며 이
를 주성분으로 하는 먹는 무좀약인 `이트라 정'을 다음달께 출시,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
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곧 시판될 이트라 정은 동일성분의 다른 회사 제품에 비해 비교용출 시
험 등에서 현저히 높은 생체 이용률(약물이 신체에 이용되는 정도)을 보였으며, 생물학적 동
등성시험에서도 동일한 효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트라코나졸은 손발톱이나 전신 무좀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는 항진균제로 이성분을 이
용, 상품으로 만들어내는 것은 다국적 제약회사인 얀센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이며 국내에
서는 처음이다.
이트라코나졸을 주성분으로 하는 먹는 무좀약은 한국얀센이 지난 89년 7월 '스포라녹스'라
는 상품이름으로 우리나라에서 독점 공급, 연간 250억원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리는 대형 품
목이다.
한편 이트라코나졸 정제기술은 지난해 1월 동아제약이 자체 개발, 전세계 시장
을 독점하고 있는 얀센측에 계약금 600만달러과 경상기술료로 매년 매출의 3∼5%를
받는 조건으로 기술이전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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