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암 퇴치 백만인클럽' 이순재 회장

암, 조기검진으로 퇴치 가능하다

지역내일 2001-02-19

해마다 10만명의 암환자 발생. 매년 5만명이 암으로 사망. 우리나라 국민 사망자 4명 중 한 명이 암으로 사망한다.
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오는 5월 일산 국립암센터 정식 개원을 앞두고 '암 퇴치 백만인클럽(회장 이순재·백만인클럽)'의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백만인클럽은 암 퇴치에 대한 민간활동을 주축으로 하는 순수 민간단체로 구성됐다.
백만인클럽 이순재 회장은 "암 퇴치를 위한 중요한 두 가지 활동으로 조기진단 활성화와 금연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특히 암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금연을 주장했다. 체질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담배를 피는 사람이 암에 걸릴 확률은 훨씬 높다. 특히 폐암의 경우 담배와 직결된다는 것이 금연의 필요성을 뒷받침해 준다.
백만인클럽은 "국내 6대 호발암이 모두 담배와 직간접적인 영향이 있다는 발표에 따라 금연 운동은 앞으로 광범위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80년대 초반 대하드라마 '풍운'에서 대원군 역할을 소화해 내기 위해 담배를 끊었다. 괄괄한 대원군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담배를 끊을 수밖에 없었다. 90년대 국회의원 선거를 치르면서 또 다시 담배의 유혹이 시작됐지만 결국은 담배와 인연을 끊었다. 이 회장은 "암 환자 역할을 했던 동료 연기자부터 암과 간접적으로라도 관련이 있는 연기자를 대상으로 금연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면서도 "금연은 자기와의 싸움이기 때문에 주변의 강요보다는 본인 의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백만인클럽은 암 퇴치를 위한 또 하나의 방법으로 금연운동과 더불어 조기진단 캠페인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암을 모르고 넘어가면 중환으로 손을 대기가 힘들어진다"며 "건강할 때 체크해 놓는 것이 암 퇴치의 중요한 방법이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자신이 8년전 건강검진에서 대장에 암 징후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회장은 "당시 담당 전문의가 미리 손을 쓰지 않았다면 위험한 상황을 맞았을 것"이라며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체험했다고 말했다.
백만인클럽에 따르면 암 발병율은 일본과 국내상황이 비슷하지만 치유율에서 일본이 높은 수치를 보이는 것은 조기진단의 결과라는 것이다.
한편 백만인클럽은 전국민의 무료 조기검진 실시를 위해 매월 1000원씩 5년간 회비 5만원을 납부할 회원 모집에 나서 향후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백만인클럽 가입:="" 031-920-1930="">
고양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