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관광이 즐거워진다”

지역내일 2006-05-04
부산지역 관광산업 해양에서 공연·전시 중심으로 재편
부산모터쇼 하루 관광객 10만명, 5일부터는 국제연극제

부산시 관광산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부산시는 해양 중심의 관광산업을 공연·전시 중심으로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27일부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모터쇼에 하루 10만명 이상 관광객이 몰려 변화를 예고했다.
지난 4월1일부터 9일까지 부산에서는 축제들의 축제인 ‘제1회 대한민국축제박람회’가 열려 30만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이기도 했다. 5일부터는 부산국제연극제가 열려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자 중심 관광혁신 = 부산시는 관광산업의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해 3일 오후 ‘관광마인드 제고를 위한 직원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토론에서는 부산관광의 도약을 위한 각종 방안들이 쏟아져 나왔다.
김계섭 동아대 교수는 이날 “관광정책의 전환기에 ‘느끼고 간직하는 감동여행’을 공급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관광 혁신정책 발굴에 노력하고 관광유관기관간 협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순복 대륙항공여행사 대표도 “인터넷 여행업의 행정지도 점검 강화와 외국인 관광객의 행정지원이 필요하다”며 “부산의 미래지향적 관광상품으로 △신혼부부 및 실버 부부여행 유치 △KTX를 이용한 여행객 적극 유치 △2007년 1년간 부산 33경 스템프랠리 △부산맥주 페스티벌 개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부산시 고한익 관광진흥과장은 “관광산업은 ‘굴뚝없는 공장’으로 최고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며, ‘2005APEC정상회의’ 성공개최로 부산이 아태지역의 관광허브로 급부상했다”며 “부산시 공무원들의 관광마인드를 높이고 부산관광의 저해 요인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5일 ‘비언어극, 부산으로(Non-Verbal with Busan)’를 주제로 한 ‘국제연극제’ 개막식을 문화회관 중극장에서 개최한다.
개막작은 독일 플리겐데 바우텐 극단 ‘발라간(BALAGAN)’, 폐막작은 한국의 ㈜예감의 ‘점프’로 정해졌다. 두 작품 모두 지난해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에 참가해 호평을 받았다.
올해 연극제는 개·폐막작을 포함해 총 7개국의 17개 작품을 선보인다.

◆‘비언어극 부산으로’ = 연극제 관계자는 “올해 외국 참가작품들은 대부분 지난해 에딘버러 페스티벌과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에 참가한 작품 중에서 우수작을 선정했기 때문에 수준이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연극제에서는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비전문가들에게 무대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아마추어 연극 애호가들이 직접 희곡을 쓰고 제작한 작품을 공연하는 경연대회인 ‘10분 연극제’가 마련된다.
‘10분 연극제’는 작품마다 주어진 10분의 시간이 지나면 무대의 조명이 자동으로 꺼지도록 돼 있어 많은 돌발상황이 벌어져 관객들에게 웃음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대행사로는 부산문화회관 야외광장(5,7일)과 경성대 콘서트홀 야외광장(6일)에서 록그룹 등의 공연이 열리는 가운데 관객과 공연자들이 함께 어울리는 난장이 펼쳐진다.
부산국제연극제 입장료는 개·폐막작은 2만5000원(청소년 1만5000원), 일반공연은 1만1000원(청소년 1만원)이며 예매하면 5000원씩 할인된다. 또 5장 묶음과 10장 묶음의 특별할인 티켓은 각각 4만원과 8만원에 판매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세계3대 축제 중 하나인 독일의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Octoberfest)’는 2주간 전 세계에서 7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행사”라며 “부산도 이같은 국제관광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국제연극제와 국제영화제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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