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납세자 진대제(경기지사 후보) 39억397만원
최고 체납자 가대현(천안시의원 후보) 24억3407만원
충남 천안시 시의원 후보로 나온 가대현(무)씨가 24억3407만원을 체납해 ‘최다 체납’을 기록했다. 체납액 상위 10위는 대부분 기초·광역의원 후보들로 나타났다. 단체장 후보로는 이원배(우) 충북 음성군수 후보가 2억6424만원을 체납해 유일하게 상위 10위 안에 들어갔고 전수복(무) 경북 성주군수 후보가 9700만원, 김영태(무) 경남 양산시장 후보가 42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세금이 밀린 기초단체장 후보는 모두 16명이나 됐다.
납세실적은 광역단체장의 경우, 우리당 진대제 경기지사 후보가 39억397만원으로 최고를 기록했고 한나라당 현명관 제주지사 후보가 28억4269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법무법인 지평의 대표변호사를 지낸 우리당 강금실 서울시장 후보는 3억4464만원, 민주당 박주선 후보는 2억6496만원을 납부했다.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는 2억1413만원을 냈다.
반면 민주노동당 김성진 후보는 1만7000원을 납부해 광역단체장 후보 중 최하위였다.
기초단체장 가운데는 경북 문경시장 선거에 나선 박인원(무) 후보가 18억7400만원으로 1위, 경북 영주시장에 나선 박시균(무) 후보가 17억41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기초단체장 입후보자 826명 가운데 최근 5년간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거나 현재 세금을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는 후보는 24명이었다.
광역의원 후보는 전북 고창군 제1선거구의 민주당 임동규 후보가 5년간 20억5500만원을 내 최고액 납부자였고 기초의원 후보는 경기 수원시 다선거구의 한나라당 염상훈 후보가 7억8900만원을 신고해 납세액 1위를 기록했다.
반면 5년간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은 후보가 184명이고 세금을 체납한 후보도 145명이나 됐다.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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