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수화포기를 계기로 친환경적 시화호개발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시화호 수면위로 고압 송전선로를 설치키로 결정하자 안산 시흥 화성 지역의 환경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22일 환경단체에 따르면 산업자원부는 지난 16일자 관보를 통해 영흥화력발전소에서 발생되는 전력을 수도권 일대에 공급하기 위해 안산시 대부도에서 시흥시 신시흥변전소에 이르는 38.25km 구간의 송전선로설치 사업계획을 확정 고시했다.
사업시행자인 한국전력은 2천273억여원을 들여 2004년까지 철탑 85기를 지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대해 그동안 시화호 환경파괴를 우려해 송전선로의 지중화를 요구했던 시화호 연대회의를 비롯한 환경단체들은 즉각 성명을 내고 반발했다.
특히 지난해 9월 한전측이 송전선로 지중화에 대한 타당성 용역을 한 후 사업을 재논의 하겠다고 밝힌 안산시와 환경단체와의 약속을 어기는 것이라 비난을 면치못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안산그린스카우트 박현규 사무국장은 “시화호 담수화 포기결정 5일만에 시화호를 관통하는 송전선로를 건설하겠다는 것과 지난해 약속한 송전선로 지중화 타당성 용역이 진행 중인데 서둘러 공사강행을 발표한 것은 안산시민들과 국민들은 기만하는 것”이라며 비난했다.
또한 박국장은 “한전측이 공사를 강행한다면 친환경적 시화호개발을 바라는 시민들의 기대는 물거품이 될 것”이라며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환경단체를 비롯한 모든 시민들이 공사강행을 온몸으로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전측은 송전선로 지중화는 기술상 문제점 외에도 엄청난 사업비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불가능하다며 사업 강행의사를 밝히고 있어 앞으로 파문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안산 채 현 기자 hchai@naeil.com
22일 환경단체에 따르면 산업자원부는 지난 16일자 관보를 통해 영흥화력발전소에서 발생되는 전력을 수도권 일대에 공급하기 위해 안산시 대부도에서 시흥시 신시흥변전소에 이르는 38.25km 구간의 송전선로설치 사업계획을 확정 고시했다.
사업시행자인 한국전력은 2천273억여원을 들여 2004년까지 철탑 85기를 지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대해 그동안 시화호 환경파괴를 우려해 송전선로의 지중화를 요구했던 시화호 연대회의를 비롯한 환경단체들은 즉각 성명을 내고 반발했다.
특히 지난해 9월 한전측이 송전선로 지중화에 대한 타당성 용역을 한 후 사업을 재논의 하겠다고 밝힌 안산시와 환경단체와의 약속을 어기는 것이라 비난을 면치못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안산그린스카우트 박현규 사무국장은 “시화호 담수화 포기결정 5일만에 시화호를 관통하는 송전선로를 건설하겠다는 것과 지난해 약속한 송전선로 지중화 타당성 용역이 진행 중인데 서둘러 공사강행을 발표한 것은 안산시민들과 국민들은 기만하는 것”이라며 비난했다.
또한 박국장은 “한전측이 공사를 강행한다면 친환경적 시화호개발을 바라는 시민들의 기대는 물거품이 될 것”이라며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환경단체를 비롯한 모든 시민들이 공사강행을 온몸으로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전측은 송전선로 지중화는 기술상 문제점 외에도 엄청난 사업비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불가능하다며 사업 강행의사를 밝히고 있어 앞으로 파문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안산 채 현 기자 hchai@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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