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육청은 김포 부천 광명지역 정신지체 장애인을 위한 공립특수학교를 오는 2003년 3월까지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학교는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258일대 부지 3천820평에 설립되며 유치원(1학급), 초등(6학급), 중등(3학급), 고등(3학급) 등 모두 13학급에 정원 151명으로 문을 열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 교육청은 특수교사 20여명을 이 학교에 배정해 학생들의 지도 및 교육 등을 맡도록 할 예정이다.
학교에는 고아나 통학이 힘든 아동들을 위해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가 들어서며 치료교육실 직업훈련교육실 특별교실 등도 갖추게 된다.
공립특수학교는 김포지역 취학희망 장애인이 늘어날 경우 정원(302명)과 학급수(26개)를 점차 늘릴 방침이다.
도 교육청은 이를위해 오는 3월초께 부천시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학교설립 예정 부지를 특수학교 부지로 도시계획시설 전환을 결정한 뒤 땅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립특수학교 설립에는 땅 매입비(13억2천만원)를 포함해 모두 96억3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한편 경기도 교육청 관계자는 "도시계획 시설결정 및 부지매입이 순조로울 경우 개교를 내년 3월로 앞당길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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