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서 금융기관의 대형화, 금융업의 겸업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
들 나라에서는 지주회사 형태로 금융산업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한빛은행을 중심
으로 하는 금융지주회사의 설립이 2차 금융산업 구조조정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여기에 정부주도 금융지주회사의 초대 최고경영자(CEO) 선정을 위한 인선위원회가 구성되고
CEO 선정을 위한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과연 누가 초대 CEO에 선임될 것인지 관심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현 정부의 국가적인 프로젝트인 정부 주도 금융지주회사 CEO에
적임자를 고르는 것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지주회사의 운명 CEO 능력에 달렸다
우선 정부 주도의 금융지주회사의 운명은 은행 등 금융회사의 특성상 CEO의 경영능력에 좌우
될 것이다. 따라서 정부는 금융구조조정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라도 최적의 CEO를 선정하
는 데 보다 확고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
금융지주회사 CEO가 갖추어야 할 몇 가지 조건들을 생각해 본다.
첫째 금융지주회사는 은행, 종금, 보험, 증권 등 다양한 금융업을 각각의 특성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도 강력하게 지배하는 구조로 통합돼야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다. 따라서 CEO는 확고한 지
도력과 권위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둘째 2차 금융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끝내기 위해서는 초기에 과감한 구조조정을 하고 일사불란
한 팀웍을 구축해야 한다. 따라서 CEO를 믿고 따르면 잘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주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러한 리더십과 지명도를 가진 프리미엄을 갖춘 인물이어야 초기에 지주회
사 조직이 안정을 찾고 발전적인 강력한 조직으로 변화될 수 있다.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인물
셋째 금융산업의 경쟁력은 인적자원에서 나온다. 물론 효율적인 전산정보시스템(IT)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성패는 자산의 건전성 유지와 수익성 확보에 달려 있다. 그 요체는 적정
한 리스크관리이다. 자산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수익성(주주가치) 극대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율적
이고 도덕성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 청탁이나 외압을 배제하고 소신껏 인재를 발탁, 적재적소에 배
치할 수 있고 조직을 외풍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우리 관행에 맞는 개혁방향 설정해야
넷째 강한 리더십과 함께 민주적인 조직운영 철학을 갖춘 CEO이어야 한다. 지주회사는 문화가
서로 다른 조직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민주적인 방식으로 조직을 통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
다.
잘못된 개혁은 조직의 경쟁력을 떨어뜨린다. 우리의 형편이나 관행에 맞지 않는 제도가 급하게 도입
되어 고객으로부터 외면 당하는 사례가 많다. 사람과 조직을 다운사이징 하는 것이 잘못 추진되어 직
원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복지부동, 도덕적 해이, 인사청탁과 같은 병폐가 만연할 수 있다. 따라
서 우리의 문화와 관행에 맞는 적절한 개혁 방향 설정과 비전을 가진 CEO가 개혁과 조직정비를
추진해야 한다. 따라서 일정기간(최소 3년) CEO가 소신 있게 경영할 수 있는 여건을 보장하
여 개혁의 역작용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금융지주회사를 향후 금융그룹 100년 발전의 반석 위에 올려놓는 역사적 과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이 선임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들 나라에서는 지주회사 형태로 금융산업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한빛은행을 중심
으로 하는 금융지주회사의 설립이 2차 금융산업 구조조정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여기에 정부주도 금융지주회사의 초대 최고경영자(CEO) 선정을 위한 인선위원회가 구성되고
CEO 선정을 위한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과연 누가 초대 CEO에 선임될 것인지 관심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현 정부의 국가적인 프로젝트인 정부 주도 금융지주회사 CEO에
적임자를 고르는 것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지주회사의 운명 CEO 능력에 달렸다
우선 정부 주도의 금융지주회사의 운명은 은행 등 금융회사의 특성상 CEO의 경영능력에 좌우
될 것이다. 따라서 정부는 금융구조조정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라도 최적의 CEO를 선정하
는 데 보다 확고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
금융지주회사 CEO가 갖추어야 할 몇 가지 조건들을 생각해 본다.
첫째 금융지주회사는 은행, 종금, 보험, 증권 등 다양한 금융업을 각각의 특성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도 강력하게 지배하는 구조로 통합돼야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다. 따라서 CEO는 확고한 지
도력과 권위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둘째 2차 금융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끝내기 위해서는 초기에 과감한 구조조정을 하고 일사불란
한 팀웍을 구축해야 한다. 따라서 CEO를 믿고 따르면 잘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주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러한 리더십과 지명도를 가진 프리미엄을 갖춘 인물이어야 초기에 지주회
사 조직이 안정을 찾고 발전적인 강력한 조직으로 변화될 수 있다.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인물
셋째 금융산업의 경쟁력은 인적자원에서 나온다. 물론 효율적인 전산정보시스템(IT)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성패는 자산의 건전성 유지와 수익성 확보에 달려 있다. 그 요체는 적정
한 리스크관리이다. 자산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수익성(주주가치) 극대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율적
이고 도덕성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 청탁이나 외압을 배제하고 소신껏 인재를 발탁, 적재적소에 배
치할 수 있고 조직을 외풍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우리 관행에 맞는 개혁방향 설정해야
넷째 강한 리더십과 함께 민주적인 조직운영 철학을 갖춘 CEO이어야 한다. 지주회사는 문화가
서로 다른 조직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민주적인 방식으로 조직을 통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
다.
잘못된 개혁은 조직의 경쟁력을 떨어뜨린다. 우리의 형편이나 관행에 맞지 않는 제도가 급하게 도입
되어 고객으로부터 외면 당하는 사례가 많다. 사람과 조직을 다운사이징 하는 것이 잘못 추진되어 직
원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복지부동, 도덕적 해이, 인사청탁과 같은 병폐가 만연할 수 있다. 따라
서 우리의 문화와 관행에 맞는 적절한 개혁 방향 설정과 비전을 가진 CEO가 개혁과 조직정비를
추진해야 한다. 따라서 일정기간(최소 3년) CEO가 소신 있게 경영할 수 있는 여건을 보장하
여 개혁의 역작용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금융지주회사를 향후 금융그룹 100년 발전의 반석 위에 올려놓는 역사적 과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이 선임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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