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지식 얻으러 떠납니다”

이성 서울시 부이사관 미국 유학길

지역내일 2006-06-16
“남들은 은퇴할 나이에 공부 할 생각을 하니 캄캄합니다. 어렵게 내린 결정이니 2년간 후회 없이 부딪쳐 보고 돌아오겠습니다.”
서울시 이 성(50·사진) 부이사관이 미국 유학길에 오른다. 2002년 7월부터 구로구 부구청장으로 재직해 온 그는 15일 이임식을 갖고 오는 29일 미국 텍사스로 2년간 유학을 떠난다.
지난 2000년 7월 서울시 시정개혁단장이던 때 전셋돈 9000만원을 털어 가족 4명과 함께 1년간 세계일주를 떠나 주위를 놀라게 했던 그였기에 이번 유학이 남다르다. 그는 “원래 3월에 떠났어야 했는데 지방선거 때문에 늦어졌다”며 “구청 업무 처리에 유학준비를 충실히 하지 못해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6년 전 전 가족이 떠났던 반면 이번에는 외국유학에 반대표를 던진(?) 둘째 아들은 국내에 남는다. 이 부이사관은 “2000년 1년간 무급휴직과 함께 떠난 여행길은 머리를 꽉 채우던 온갖 생각, 고정관념, 편견, 그리고 욕망 등을 버리려 한 것이었다”면서 “이번에는 뭔가를 얻고 돌아와야 하는데 마음만 앞선다”고 말했다.
버리려 떠난 여행이라고 하지만 이 부이사관은 구로 부구청장 재직시 세계일주 경험을 살려 에스켈레이터도 없이 오르내려야 하는 육교를 없애고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또 전국 최초로 연회비 1만원만 내면 마음대로 장난감을 갖고 놀거나 빌려갈 수 있는 장난감 도서관을 만들기도 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본 장난감 도서관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추진한 사업이다.
한편, 이 부이사관은 1980년에 행정고시를 합격한 후,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 서울시 시정개혁관 단장, 서울시 기획예산 시정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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