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실 못하는 교탁 고가 매입 의혹

학교실정 무시…멀쩡한 기존제품 쓰레기장으로

지역내일 2000-09-25 (수정 2000-09-25 오후 2:32:49)
울산시 교육청이 지난 9월초 각급 초등학교에 교사용 다목적 교탁을 보급했으나 단가는 턱없
이 비싼 반면 활용는 낮아 교탁구입배경에 의혹이 집중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 산하 강남·북 교육청은 9월초 교단선진화사업의 하나로 학급당 1조씩 모두
1859조의 다목적 교탁을 구입해 보급했다
교육청이 8억2000만원을 들여 보급한 이 교탁은 1조당 가격이 44만1000원으로 인터넷상으
로 확인한 시중가 30만원선을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이 교탁의 경우 시중가보다 비싼데도 불구하고 교탁밑으로 내장하게 된 컴퓨터 모니
터의 크기가 15인치로 각급 학교에 보급되는 17인치 모니터는 설치할 수 없어 사실상 무용지
물이 되고 있다.
더욱이 컴퓨터 본체역시 세로형만 내장할 수 있으며 OHP영사기함도 크기가 작아 영사기를
설치하지 못하는등 기능상 하자도 적지않아 결과적으로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고있
다.
특히ㅊ초등학교 등 일부학교는 지난해 새교탁을 설치했지만 이번에 다목적교탁이 내려와 처
리에 고심하고 있으며 ㅅ초등학교는 고민끝에 멀쩡한 기존 교탁을 학교공사장 폐기물과 함
께 폐기처분했다.
남구지역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이모 교사는 "싸구려 물품을 고액의 가격으로 구입한 교육
청의 사업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며 "멀쩡한 제품을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쓰레기로 만드
는 교육현실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남교육청 강위수 관리계장은 "다목적교탁은 조달청에 등록되어 있지 않아서 부
산에 있는 한국경제정책연구원에 의뢰해 단가를 뽑았다"며 "기능상 문제점은 앞으로 보완하
겠다"고 말했다.
울산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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