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억8600만 달러 투자유치

미국, 핀란드, 스페인 등 방문… 안익태 선생 탄생 기념조형물도 설치

지역내일 2006-06-19 (수정 2006-06-19 오전 7:47:43)
외국 첨단기업유치를 위해 5개국을 방문 중인 경기도 투자유치단이 미국 3M, 에어 프로덕트사와의 2억7000만 달러의 투자협약 체결에 이어 핀란드와 스페인에서도 잇따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기도 화성 장안외국인전용단지에 LCD 고휘도평판필름 생산시설을 설립한 바 있는 3M은 지난 12일 1억 4000만 달러를 투자해 방진마스크 생산시설 건립하기로 경기도와 합의하고 산업용 가스 및 에너지 전문기업인 에어 프로덕트(Air Products)사는 1억3000만 달러를 투자해 초고순도 질소 가스 및 특수가스 생산설비를 건립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막판까지 싱가포르를 검토했던 3M이 LCD편광필름 제조 공장에 이어 방진마스크 공장을 설립하기로 한 것은 경기도가 아시아 최적의 투자요지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에서의 활동을 끝내고 바로 핀란드로 건너간 경기도 투자유치단은 14일 이온본드(IonBond), 리쿠텍(Liqtech)사와 1400만 달러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온본드사는 화성 장안외국인전용단지에 1000만 달러를 투자하여 첨단 코팅 생산시설을 세우고 리쿠텍사는 400만 달러를 투자해 자동차 부품 생산시설을 건립하게 된다.
이온본드는 자동차의 핵심인 엔진부품의 내마모성 및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코팅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 자동차업체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자동차 배기가스 저감장치용 필터 제조시설을 건립할 계획인 리쿠텍은 현대기아 등 국내 완성차 업체에 핵심적인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손학규 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 투자유치단은 스페인에서도 첨단 코팅 업체인 갈롤(Galol)사와 2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갈롤사는 자동차 엔진부품과 같이 내마모성이 요구되는 제품이나 산업용 부품을 특수 코팅하는 업체로 올해 5월 경기도 마도산업단지에 200만 달러를 투자해 이미 공장을 설립했으나 지속적인 수요 확대가 예상돼 이번에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외국 첨단기업에 대한 투자유치활동 외에도 손학규 지사는 한․핀란드무역협회 주최로 투자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10여개 업체를 상대로 경기도 투자환경설명회를 개최, 외국인 투자에 대한 지원 및 투자환경 인프라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또 경기도는 지난 15일 안익태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아 스페인 마요르카 팔마시에 기념조형물을 설치하고 제막식을 가졌다. 지난해 3월 안익태 선생 유가족이 경기도 홍보대사로 위촉장을 수여받는 자리에서 조형물 설치를 건의하고 경기관광공사와 팔마시간 협약에 이어 지난해 9월 현상공모를 통해 스페인의 후안 요셉 코스타 모랄레스씨(Joan Josep Costa Morales)의 ‘소리의 그림자’가 당선작으로 선정되면서 조형물 설치작업이 급진전됐다.
‘소리의 그림자’는 높이 약 5.5m, 지름 7.8m에 이르는 세 개의 철주조 기둥과 받침대, 안내판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둥들을 지탱하는 화강암 받침대 아래에서는 물이 흘러나오도록 되어 있다. 안내판에는 안익태 선생의 초상과 더불어 애국가 악보, 안익태 선생의 업적에 대한 소개 등이 담겨 있다.
미망인 로리타 안 여사와 팔마시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막식에서 손학규 지사는 “안익태 선생의 예술혼을 되새기는 이번 조형물 제막을 계기로 양국간에 보다 긴밀한 우호협력과 문화교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17일 IT기업들의 아랍 진출을 지원하기 위하여 두바이를 방문한 경기도 대표단은 두바이상공회의소 오베이드 알 타이어 회장을 만나 한국기업의 두바이 진출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지의 한국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은 손학규 지사는 “시장확대 차원에서 중동은 성장 잠재력이 무한한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중동과 같이 그간 관심이 적었던 지역에 대한 새로운 협력과 진출 전략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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