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협 보궐선거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업계, 2개월짜리 회장 선거 무용론 팽배

지역내일 2000-09-25

“기협중앙회가 지금 2개월짜리 중앙회장 보궐선거를 할 상황입니까”
구로공단에서 섬유 관련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김모씨(45)는 최근 기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
고 차기 후보들의 선거전에 벌컥 화를 냈다.
그는 “한마디로 먹고 살기도 팍팍한데 2개월짜리 보궐선거에 중소기업이 시달려야 되겠습
니까. 그렇게들 할일이 없어요. 우리들은 하루하루 공장 기계 돌리기도 숨가쁩니다. 중소기
업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기협 중앙회가 이런식으로 에너지를 낭비한다는 것은 직무유기입니
다”고 말했다.
박상희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이 공식적으로 사퇴를 선언함에따라 차기 후보들의 물밑선
거전이 치열해 지고 있다. 최근까지 대행체제로 기협중앙회를 운영 할것인지 현행 규정대로
박회장의 잔여임기만을 채우는 2개월짜리 보궐선거를 치러야하는지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기협 중앙회장선거전이 이전투구 양상을 띄고 있다.
이에따라 최종적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기업들. 중소기업들은 최근 상황을 지난 97년 경제
위기와 같이 느끼고 있다. 업계는 현재 유가 및 원자재비 상승, 운영자금 부족 등 3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중앙회 본연의 역할을 해 줄 것을 요구하
고 있다.
경제전문가들도 기협중앙회장 선거는 다른 어떤 선거보다 치열하고 선거가 끝나면 심한 후
유증이 남았던 전례에 비춰 2개월짜리 중앙회장 보권선거 효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기협 중앙회장 선거를 염두에 두고 있는 조합의 한 이사장도 “사실 이번 박회장의 잔여임
기를 채우는 회장 선거에 출마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다”며“이번에 출마하면 박회
장의 사퇴를 고대하고 있었다는 인상을 줘 내년 2월 선거에 출마해도 선거 운동을하는데 많
은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며 다른 후보들의 동향을 점검해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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