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서울숲 ‘도심온도’ 낮춘다

지역내일 2006-06-20
조성 후 바람 길 열리고 복사열 잡아

청계천과 서울숲이 서울 도심의 열섬효과를 완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와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지난 2003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2차례에 걸쳐 청계천 주변지역의 온도분포를 측정한 결과, 청계천 복원 후 청계4가의 온도가 이전에 비해 최대 23%까지 낮았다. 청계천 주변지역은 빌딩이 주를 이루고 자동차 통행량이 많아 서울지역 평균보다 높은 온도를 나타냈던 지역이다.
그러나 복원 후 조사결과 청계4가의 열섬강도(특정지역 평균온도/서울 평균온도)는 2003년 3월 1.53에서 지난 3월 1.39로 8.9% 감소했고, 종로5가에 비해서는 온도가 1.7∼3.3℃ 가량 낮았다.
청계8가의 열섬강도는 복원 전에 비해 35.1% , 물이 흐르는 수면 바로 위 온도는 17∼19%까지 떨어졌고, 왕산로에 비해서는 온도가 1.1∼2.2℃ 낮았다.
바람 속도로 빨라졌다. 복원 전인 2002년 7월 0.7m/s이던 청계4가의 평균 풍속이 작년 10월 청계천 개통 후 최대 6.9% 빨라졌다.
시는 청계천을 중심으로 바람길이 형성되면서 자동차 배출가스 등으로 인한 도심 열섬 현상이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뚝섬 서울숲도 주변 지역보다 낮은 온도분포를 보였다. 올해 3월 10일과 20일 오후 2시 서울숲 내부와 주변지역의 온도를 측정한 결과 서울숲 내부 온도(10일 14.7℃, 20일 8.1℃)가 성동구 평균온도(10일 15.3℃, 20일8.5℃)에 비해 0.3∼0.7℃ 가량 낮았다.
시 관계자는 “서울숲이 도심 냉각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숲이 성숙기에 도달하면 도심의 허파로 훌륭하게 작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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