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줄 쥔 여성고객 모셔라(3단 표)

지역내일 2006-06-27

경제실권 보유, 각종 상품 가입 선택권 가져
기업 17만명, 신한 7만명 모집 ... 하나도 10월 판매 계획

“여성고객을 잡아라.”
은행들이 경제실권을 쥔 여성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여성들의 경제력이 높아진데다 남성들이 돈을 벌더라도 여성들이 주로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들이 주로 쓰는 통장은 결국 그 가정의 주 통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아파트관리비, 각종 세금과 공과금 등 자동이체자금도 만만치 않고 가족의 모든 월급도 이 통장으로 모이게 된다.
카드, 보험, 펀드 등 각종 재테크도 이 통장을 통해 이뤄지고 아파트담보대출 뿐만 아니라 예금담보대출 등 대출 상품도 팔 수 있게 된다. 여성들은 우량한 고객이면서 충성도가 높고 낮은 비용을 들여 높고 다양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원천이 된다.

◆“예금 선택권 여성에게 있다” = 실제로 여성들이 승용차, 외식 종류 뿐만 아니라 금융상품의 선택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 개인금융부 김기섭 팀장은 “신상품을 내놓고 보면 문의전화를 하는 사람 중 80%가 여성”이라며 “남성은 돈을 벌더라도 대부분 여성 통장에 자동이체되기 때문에 이를 움직이는 것은 여성”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성을 잡으면 각종 상품을 판매할 수 있고 우량자산을 확보하게 돼 여성쪽으로 타깃마케팅을 펼치고 있다”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가정 경제력을 주력하는 35세 여성고객을 대상으로 상품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하나은행은 “여성 중심으로 가입고객의 거래실적을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놓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기업, 신한은행 주력 = 여성상품을 가장 먼저 내놓은 은행은 국민은행이지만 가장 짭짤한 성과를 거둔 곳은 기업은행이다. 국민은행은 2004년 7월에 행복드림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을 내놓았다. 현재 정기적금엔 4046명 134억원어치, 정기예금에는 976명, 173억원어치가 남아있다. 2005년 9월에 같이 시작한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의 실적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우리은행의 미인통장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은 각각 7854개 계좌에 1812억원, 1660개 계좌에 1787억원어치가 모이는 데 그쳤지만 기업은행 여성시대통장에는 17만5515명이 몰렸고 이들의 저금액만 3392억3600만원에 달했다.
올 4월에는 신한은행이 톱스 레이디플랜저축예금을 내놓았다. 현재까지 두달여동안 7만699명이 423억6400만원이나 이 상품에 쏟아 넣었다. 하나은행도 10월에 여성상품을 내놓을 계획을 세워놓고 준비중이다.

◆다양한 서비스 제공 = 금리우대혜택은 기본이다. 또 자동이체를 하거나 다른 상품을 같이 가입하면 추가로 금리를 올려준다. 수수료 면제도 기본이고 일정규모의 대출은 특별한 약정기입없이도 곧바로 대출해 주기도 한다. 대부분 각종 여성과 관련된 암보험에 무료도 가입해 준다.
독특한 서비스도 있다.
우리은행은 결혼이나 출산시에 추가금리혜택을 주고 신한은행은 건강검진, 인터넷홈쇼핑, 웨팅컨설팅, 여행상품을 할인해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가장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은 기업은행에서는 다이어트와 사이버 건강강의, 세무 법률 상담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보영 영어친구 사이트는 20% 할인혜택을 받는다. 70%이상의 여성이 비상금을 가지고 있다는 통계를 활용, 본인만 예금을 확인할 수 있는 ‘나만의 쌈짓돈 서비스’와 가족 친지 기념일을 은행이 챙겨주는 ‘축하 메시지 발송서비스’도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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