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축구부에 3억 기탁 … 회사 빠르게 성장
30대 늦깎이 대학생이자 인터넷 쇼핑몰 CEO가 모교에 축구 사랑 기금 3억원을 기탁해 화제다. 주인공은 패션 마켓플레이스 동대문닷컴(www. ddm.com)을 운영하고 있는 장 호(사진·33) 사장.
지난 22일 장 사장은 자신이 다니고 있는 영남대학교에 매년 3000만원씩 10년동안 3억원을 축구부에 기부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고교시절까지 야구 선수로 활약했다. 실력도 있어 훌륭한 야구 선수 재목감이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이런 인연 때문에 항상 스포츠 선수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장 사장은 고교 졸업후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의류 디자인 및 판매 사업을 했다. 이렇게 만든 종자돈으로 인터넷 사업에 발을 들여 현재는 ‘DDM’으로 불리우는 동대문닷컴을 운영하고 있다.
동대문닷컴은 웬만큼 인터넷 쇼핑몰을 하는 이들은 다 아는 사이트다. 하루 방문자 수가 30만명을 넘는다. 현재 공동구매 사이트 1위, 마켓플레이스 5위로 회원이 150만명에 이른다. 일일 방문자 수만 30만명에 달한다. 특히 지난 3월에는 패션기반의 종합 마켓플레이스로 전환했다. 번개시장, 캐쉬몰경매, B2B서비스, e-라이프 등의 이색 콘텐츠 개발로 쇼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3만8000개의 상점이 입점해 있다.
종합 오픈 마켓으로 바꾼 이후 하루에 300~500개씩의 상점이 추가로 늘고 있다. 특히 패션 분야는 개인 사업자보다는 동대문의 전문상인들이 대부분이어서 빠르게 변하는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자상거래분야의 기린아로 떠오른 그는 보다 체계적인 경영 이론을 익히기 위해 지난해 영남대 경제금융학부에 입학했다.
장 사장은 육성기금 전달식 자리에서 “월드컵 열기 속에서 오직 국가대표 선수들만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화려한 엘리트 스포츠의 이면에는 늘 소외된 아마추어 선수들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동기(53) 영남대 총장은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제’ 정신을 실천하는 장 사장이 우리대학 학생이라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회사 차원에서 K-1 신인 유망주들을 발굴해 후원해 왔다. 또 프로야구 삼성야구단에도 지원해 왔다. 10여 년 전부터는 대구지역 사회인야구단의 선수 겸 감독으로도 참여 해 오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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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늦깎이 대학생이자 인터넷 쇼핑몰 CEO가 모교에 축구 사랑 기금 3억원을 기탁해 화제다. 주인공은 패션 마켓플레이스 동대문닷컴(www. ddm.com)을 운영하고 있는 장 호(사진·33) 사장.
지난 22일 장 사장은 자신이 다니고 있는 영남대학교에 매년 3000만원씩 10년동안 3억원을 축구부에 기부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고교시절까지 야구 선수로 활약했다. 실력도 있어 훌륭한 야구 선수 재목감이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이런 인연 때문에 항상 스포츠 선수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장 사장은 고교 졸업후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의류 디자인 및 판매 사업을 했다. 이렇게 만든 종자돈으로 인터넷 사업에 발을 들여 현재는 ‘DDM’으로 불리우는 동대문닷컴을 운영하고 있다.
동대문닷컴은 웬만큼 인터넷 쇼핑몰을 하는 이들은 다 아는 사이트다. 하루 방문자 수가 30만명을 넘는다. 현재 공동구매 사이트 1위, 마켓플레이스 5위로 회원이 150만명에 이른다. 일일 방문자 수만 30만명에 달한다. 특히 지난 3월에는 패션기반의 종합 마켓플레이스로 전환했다. 번개시장, 캐쉬몰경매, B2B서비스, e-라이프 등의 이색 콘텐츠 개발로 쇼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3만8000개의 상점이 입점해 있다.
종합 오픈 마켓으로 바꾼 이후 하루에 300~500개씩의 상점이 추가로 늘고 있다. 특히 패션 분야는 개인 사업자보다는 동대문의 전문상인들이 대부분이어서 빠르게 변하는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자상거래분야의 기린아로 떠오른 그는 보다 체계적인 경영 이론을 익히기 위해 지난해 영남대 경제금융학부에 입학했다.
장 사장은 육성기금 전달식 자리에서 “월드컵 열기 속에서 오직 국가대표 선수들만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화려한 엘리트 스포츠의 이면에는 늘 소외된 아마추어 선수들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동기(53) 영남대 총장은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제’ 정신을 실천하는 장 사장이 우리대학 학생이라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회사 차원에서 K-1 신인 유망주들을 발굴해 후원해 왔다. 또 프로야구 삼성야구단에도 지원해 왔다. 10여 년 전부터는 대구지역 사회인야구단의 선수 겸 감독으로도 참여 해 오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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