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에 ‘2015년까지 2단계사업 완료’ 보고
게임시티·자동차 랠리코스·스키타운 등 포함
카지노 사업의 대표브랜드 강원랜드가 종합리조트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조기송 강원랜드 사장은 27일 오후 이원걸 산업자원부 제2차관을 방문, 이같은 내용을 골조로 하는 ‘강원랜드 2단계 사업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오는 2015년까지 강원도 태백시에 60만평 규모의 게임시티를 조성하고, 인근지역에 기존 운탄도로와 연계한 오프로드 리조트(자동차 랠리코스)를 건설한다. 2단계 사업에는 총 사업비 8000여억원이 투자될 전망이다.
조기송 사장은 “2015년 폐광지역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 중 개정법률안(폐특법)이 종료되는 등 경영여건 변화에 따른 새로운 수익사업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도박 등 부정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가족이 함께 즐기는 종합휴양지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게임시티는 게임 콘텐츠를 테마로 한 어드벤처 게임파크”라며 “디즈니랜드에 있는 각종 놀이기설을 온라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게임시티 사업은 연간 5조원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는 게임시장의 핵심 수익사업으로 계획됐다.
또 오프로드 리조트에서는 산악자동차경주대회 등을 유치해 특성화된 지역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랜드는 2단계 사업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올 3월까지 8개월간 삼성경제연구소에 용역을 의뢰, ‘중장기 발전전략 및 사업타당성 조사’를 실시했다.
강원랜드는 이에 앞서 오는 12월8일 정선군 고한읍 일대에 150만평 규모의 ‘하이원(High 1)’ 스키장을 개장하고, 403실을 갖춘 콘도도 개장한다. 특히 스키장 개장에 맞춰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스키관광열차를 운행키로 했다.
조 사장은 “스키장은 관광열차와 연계돼 교통정체, 폭설 등 불안정한 환경을 피해 안락히 오갈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라며 “현재 한국철도공사에서 노래방·독서실·영화관·수면실 등을 갖춘 열차를 특별제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강원랜드는 이와 별개로 도박 중독을 예방하고 치유하기 위한 ‘한국도박중동예방·치유센터’를 확대 개편해 서울 역삼동 스타타워 37층에서 27일 오전 개소식을 가졌다. ‘한국도박중동예방·치유센터’는 △게이머들에게 휴식처 제공 △중독 위기징후를 사전에 개입해 장기출입고객은 귀가를 유도할 계획으로, 상담 치료비 전액을 무료로 지원한다.
한편 정선지역사회단체들은 최근 정선군의장을 회장으로 하는 ‘정선군 발전협의회’를 구성, 강원랜드 2단계 개발사업에 반대하고 나서 주목된다.
이들은 “삼성경제연구소의 용역보고서는 특정지역 개발을 우선 요구하는 등 객관성·투명성이 결여된 채 지역갈등만 부추겼다”며 “동원부지 선개발 등 1단계 사업부터 완료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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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시티·자동차 랠리코스·스키타운 등 포함
카지노 사업의 대표브랜드 강원랜드가 종합리조트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조기송 강원랜드 사장은 27일 오후 이원걸 산업자원부 제2차관을 방문, 이같은 내용을 골조로 하는 ‘강원랜드 2단계 사업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오는 2015년까지 강원도 태백시에 60만평 규모의 게임시티를 조성하고, 인근지역에 기존 운탄도로와 연계한 오프로드 리조트(자동차 랠리코스)를 건설한다. 2단계 사업에는 총 사업비 8000여억원이 투자될 전망이다.
조기송 사장은 “2015년 폐광지역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 중 개정법률안(폐특법)이 종료되는 등 경영여건 변화에 따른 새로운 수익사업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도박 등 부정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가족이 함께 즐기는 종합휴양지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게임시티는 게임 콘텐츠를 테마로 한 어드벤처 게임파크”라며 “디즈니랜드에 있는 각종 놀이기설을 온라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게임시티 사업은 연간 5조원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는 게임시장의 핵심 수익사업으로 계획됐다.
또 오프로드 리조트에서는 산악자동차경주대회 등을 유치해 특성화된 지역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랜드는 2단계 사업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올 3월까지 8개월간 삼성경제연구소에 용역을 의뢰, ‘중장기 발전전략 및 사업타당성 조사’를 실시했다.
강원랜드는 이에 앞서 오는 12월8일 정선군 고한읍 일대에 150만평 규모의 ‘하이원(High 1)’ 스키장을 개장하고, 403실을 갖춘 콘도도 개장한다. 특히 스키장 개장에 맞춰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스키관광열차를 운행키로 했다.
조 사장은 “스키장은 관광열차와 연계돼 교통정체, 폭설 등 불안정한 환경을 피해 안락히 오갈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라며 “현재 한국철도공사에서 노래방·독서실·영화관·수면실 등을 갖춘 열차를 특별제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강원랜드는 이와 별개로 도박 중독을 예방하고 치유하기 위한 ‘한국도박중동예방·치유센터’를 확대 개편해 서울 역삼동 스타타워 37층에서 27일 오전 개소식을 가졌다. ‘한국도박중동예방·치유센터’는 △게이머들에게 휴식처 제공 △중독 위기징후를 사전에 개입해 장기출입고객은 귀가를 유도할 계획으로, 상담 치료비 전액을 무료로 지원한다.
한편 정선지역사회단체들은 최근 정선군의장을 회장으로 하는 ‘정선군 발전협의회’를 구성, 강원랜드 2단계 개발사업에 반대하고 나서 주목된다.
이들은 “삼성경제연구소의 용역보고서는 특정지역 개발을 우선 요구하는 등 객관성·투명성이 결여된 채 지역갈등만 부추겼다”며 “동원부지 선개발 등 1단계 사업부터 완료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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