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도 장애인인 내가 정상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보람입니다.”
2년 전 척수종양으로 하반신을 쓰지 못하게 돼 휠체어 신세를 지고 있는 장애인 최광진씨(44). 19일 열린 장애인 인터넷 교육 기관인 ‘미디어 봉사회 컴두리센터(소장 전대환 목사)’의 행사장에서 창업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최씨가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사이트는 ‘거제정보(http://www.koje21.co.kr)’. 거제도의 관광정보는 기본이고 행정, 사회, 문화 등 거제도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가 제공된다.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컨텐츠를 떠올리기 쉬운 종합정보사이트 사이트.
하지만 이 사이트는 지난 해 3월 문을 연 후 지금까지 10만여명의 네티즌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최근엔 심마니 한미르 엠파스 등 국내 유명 검색엔진의 추천사이트가 될 정도다.
최씨는 자신의 인터넷 창업에 대해 “인터넷을 통해 나 스스로는 경제적인 것으로, 다른 사람들에게는 정보로 도움을 주는 것”이라면서 “장애인이 정상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무엇보다 보람있다”고 설명했다.
거제정보는 우선 거제도의 모든 것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을 정도의 방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신문과 잡지의 기사는 물론 거제시에서 제공되는 자료 등이 매일매일 꼼꼼하게 정리돼 방문자들에게 제공된다. 체계적인 정리를 통해 방문자들의 검색도 편리하다.
뿐만 아니라 거제도의 각종 횟집과 유람선 등을 이용할 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도 제공된다.
몸을 움직이기 불편하다는 단점을 ‘꼼꼼함’이라는 장점으로 승화시킨 것이다.
물론 그에게도 시련의 시절은 있었을 것.
“처음 쓰러졌을 땐 너무 힘들었습니다.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죠.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으로써 아내에게 너무나 미안할 뿐이었습니다.”
거제도의 모 대기업에서 10년을 넘게 근무한 최씨가 척수종양으로 쓰러진 것은 2년 전. 최씨는 당시의 상황에 대해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할 길이 막막했다”고 회고했다. 돈이 될만한 일을 하려고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허사였다.
그러다가 인터넷을 배우기 시작했다. 격렬한 움직임이 필요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처음엔 부인이 운영하고 있는 이불과 커튼을 만들어 파는 상점에 도움이 될까해서 홍보홈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초보적인 수준이었을 뿐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분이 컴두리센터를 소개해 줬죠.”
컴두리센터와 관계를 맺으면서 창업에 대한 자신감이 붙어갔다는 최씨. 이때부터 최씨는 거제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홈페이지를 만들기로 했다. 3개월 동안은 밤잠도 설쳐가며 일에 매달렸다.
결과는 ‘대성공’.
초기엔 하루 50여명 정도가 방문하더니 관광철이 다가오자 하루 1500여명으로 불어났다. 지금까지 모두 10만여명이 방문하는 ‘인기사이트’가 됐다.
최씨는 지난해 노동부가 뽑은 장애인부문 신지식인 후보에도 올랐다. 그를 모르는 거제시민이 없을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도 누리고 있다.
인터넷이 인생의 전환점이 된 것이다. 장애인이라는 것이 부끄러움이 아니라 장점이 된 것이다. 자신의 사이트에도 스스로 장애인임도 알리고 있다.
“장애인 중 상당수가 중도장애인입니다. 처음엔 모두들 장애인임을 인정치 않죠. 정신적인 장애인이 되는 경우죠.”
자신의 단점을 훌륭하게 극복한 최광진씨에게 사회는 어려운 곳이 아니라 ‘도전의 과제’가 되어 있었다.
2년 전 척수종양으로 하반신을 쓰지 못하게 돼 휠체어 신세를 지고 있는 장애인 최광진씨(44). 19일 열린 장애인 인터넷 교육 기관인 ‘미디어 봉사회 컴두리센터(소장 전대환 목사)’의 행사장에서 창업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최씨가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사이트는 ‘거제정보(http://www.koje21.co.kr)’. 거제도의 관광정보는 기본이고 행정, 사회, 문화 등 거제도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가 제공된다.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컨텐츠를 떠올리기 쉬운 종합정보사이트 사이트.
하지만 이 사이트는 지난 해 3월 문을 연 후 지금까지 10만여명의 네티즌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최근엔 심마니 한미르 엠파스 등 국내 유명 검색엔진의 추천사이트가 될 정도다.
최씨는 자신의 인터넷 창업에 대해 “인터넷을 통해 나 스스로는 경제적인 것으로, 다른 사람들에게는 정보로 도움을 주는 것”이라면서 “장애인이 정상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무엇보다 보람있다”고 설명했다.
거제정보는 우선 거제도의 모든 것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을 정도의 방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신문과 잡지의 기사는 물론 거제시에서 제공되는 자료 등이 매일매일 꼼꼼하게 정리돼 방문자들에게 제공된다. 체계적인 정리를 통해 방문자들의 검색도 편리하다.
뿐만 아니라 거제도의 각종 횟집과 유람선 등을 이용할 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도 제공된다.
몸을 움직이기 불편하다는 단점을 ‘꼼꼼함’이라는 장점으로 승화시킨 것이다.
물론 그에게도 시련의 시절은 있었을 것.
“처음 쓰러졌을 땐 너무 힘들었습니다.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죠.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으로써 아내에게 너무나 미안할 뿐이었습니다.”
거제도의 모 대기업에서 10년을 넘게 근무한 최씨가 척수종양으로 쓰러진 것은 2년 전. 최씨는 당시의 상황에 대해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할 길이 막막했다”고 회고했다. 돈이 될만한 일을 하려고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허사였다.
그러다가 인터넷을 배우기 시작했다. 격렬한 움직임이 필요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처음엔 부인이 운영하고 있는 이불과 커튼을 만들어 파는 상점에 도움이 될까해서 홍보홈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초보적인 수준이었을 뿐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분이 컴두리센터를 소개해 줬죠.”
컴두리센터와 관계를 맺으면서 창업에 대한 자신감이 붙어갔다는 최씨. 이때부터 최씨는 거제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홈페이지를 만들기로 했다. 3개월 동안은 밤잠도 설쳐가며 일에 매달렸다.
결과는 ‘대성공’.
초기엔 하루 50여명 정도가 방문하더니 관광철이 다가오자 하루 1500여명으로 불어났다. 지금까지 모두 10만여명이 방문하는 ‘인기사이트’가 됐다.
최씨는 지난해 노동부가 뽑은 장애인부문 신지식인 후보에도 올랐다. 그를 모르는 거제시민이 없을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도 누리고 있다.
인터넷이 인생의 전환점이 된 것이다. 장애인이라는 것이 부끄러움이 아니라 장점이 된 것이다. 자신의 사이트에도 스스로 장애인임도 알리고 있다.
“장애인 중 상당수가 중도장애인입니다. 처음엔 모두들 장애인임을 인정치 않죠. 정신적인 장애인이 되는 경우죠.”
자신의 단점을 훌륭하게 극복한 최광진씨에게 사회는 어려운 곳이 아니라 ‘도전의 과제’가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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