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등에게 접근 성관계를 맺은 뒤 협박해 돈을 빼앗은 부부가 낀 ‘꽃뱀 공갈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4일 자신의 부인과 공무원이 성관계를 갖게 한 뒤 협박해 돈을 빼앗은 혐의(공갈)로 전 모(49)씨를 구속하고 부인 이 모(38)씨 등 5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3월11일 전북 익산시 한 터미널 부근 모텔로 공무원 최 모씨를 유인해 성관계를 맺게 한 뒤 공범 강 모(54)씨와 함께 현장을 급습,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협박해 3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또 지난달 6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소재 한 호텔로 중소기업 회장 김 모(68)씨를 유인해 성관계를 맺게 하고 경찰에 신고한 뒤 합의금 명목으로 10억원을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부인을 간통혐의로 고소한 전씨를 조사하던 과정에서 부인 이씨가 간통현장의 잠긴 문을 쉽게 열어주고 간통사실에 대해서도 순순히 시인한 점을 수상히 여겨 공갈 혐의를 추궁한 끝에 이 같은 범행사실을 밝혀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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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경찰서는 24일 자신의 부인과 공무원이 성관계를 갖게 한 뒤 협박해 돈을 빼앗은 혐의(공갈)로 전 모(49)씨를 구속하고 부인 이 모(38)씨 등 5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3월11일 전북 익산시 한 터미널 부근 모텔로 공무원 최 모씨를 유인해 성관계를 맺게 한 뒤 공범 강 모(54)씨와 함께 현장을 급습,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협박해 3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또 지난달 6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소재 한 호텔로 중소기업 회장 김 모(68)씨를 유인해 성관계를 맺게 하고 경찰에 신고한 뒤 합의금 명목으로 10억원을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부인을 간통혐의로 고소한 전씨를 조사하던 과정에서 부인 이씨가 간통현장의 잠긴 문을 쉽게 열어주고 간통사실에 대해서도 순순히 시인한 점을 수상히 여겨 공갈 혐의를 추궁한 끝에 이 같은 범행사실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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