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제조 판매 대표 회사인 진로가 내년 재상장을 추진한다. 하진홍 진로 사장(사진)은 지난 5월 3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재상장은 진로의 절체절명 과제”라며 “주주들과 약속한 만큼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상장 요건이 까다로워진 만큼 순이익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영업이익 확대를 통해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진로는 지난 2003년 주식시장에서 퇴출된 후 법정관리에 들어간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하이트맥주에 인수된 뒤 클린 컴퍼니로 거듭나고 있다는 게 하진홍 사장의 설명이다.
또 소주의 원료가 되는 주정가격이 지난 3월에 이어 또 한 차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하 사장은 “최근 주정협회 측으로부터 주정 판매가를 0.18% 올리겠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주정가격은 오르지만 당분간 소주값은 올리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정 판매가는 이미 지난 3월 5.9% 인상됐다. 소주 제조원가에서 주정이 차지하는 비중은 30~35%선. 하지만 서민의 술인 소주가 소비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 가격 인상을 쉽게 결정하진 못하고 있다.
저도주 추세에 대해 하 사장은 당분간 계속 될 것임을 예고했다. 그는 “35도에서 시작된 소주는 20도까지 내려왔으며 앞으로 19도, 18도 등 더 내려갈 수 있다”며 “소비자들이 좀 더 순한 맛을 찾고 있는 만큼 저도주 경쟁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진로는 지난 2003년 주식시장에서 퇴출된 후 법정관리에 들어간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하이트맥주에 인수된 뒤 클린 컴퍼니로 거듭나고 있다는 게 하진홍 사장의 설명이다.
또 소주의 원료가 되는 주정가격이 지난 3월에 이어 또 한 차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하 사장은 “최근 주정협회 측으로부터 주정 판매가를 0.18% 올리겠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주정가격은 오르지만 당분간 소주값은 올리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정 판매가는 이미 지난 3월 5.9% 인상됐다. 소주 제조원가에서 주정이 차지하는 비중은 30~35%선. 하지만 서민의 술인 소주가 소비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 가격 인상을 쉽게 결정하진 못하고 있다.
저도주 추세에 대해 하 사장은 당분간 계속 될 것임을 예고했다. 그는 “35도에서 시작된 소주는 20도까지 내려왔으며 앞으로 19도, 18도 등 더 내려갈 수 있다”며 “소비자들이 좀 더 순한 맛을 찾고 있는 만큼 저도주 경쟁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