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포항시장 당선자 행보 신선

지역내일 2006-06-08
청탁배제 클린선언이어 초법적· 권위적 인수위 구성자제

박승호<사진> 포항시장 당선자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박 당선자는 최근 5·31 지방 선거에서 경북 최대도시 포항시의 시장으로 당선된 후 탈권위적이고 합리적인 행보로 신선감을 주고 있다.
박 당선자는 지난 7일 시장직 인수를 위한 업무 파악에 들어가면서 3가지 주문을 인수팀 실무자들에게 지시했다.
그는 시청 직원들과 가진 상견례에서 업무보고는 공식 업무시간을 피해 가능한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하고 취임식도 간소하게 마련해 예산을 절감하며 지역화합의 장으로 만들어줄 것을 주문했다.
또 시장직 인수와 관련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인수위원회 구성을 위한 법과 제도적 장치가 없을 뿐만 아니라 권위적으로 비쳐질 수 있어 별도로 조직을 구성할 필요성이 없다고 밝혔다.
박당선자의 인수실무단은 현재 폐쇄된 동사무소 사무실 일부를 사용하고 있으며 포항시측으로부터 전화기 2대를 지원받았을 뿐이다. 사무실에는 회의용 탁자와 당선자 의자, 소파등이 사무집기의 전부였다.
박당선자의 선거운동 캠프도 지난 2일 200여명의 참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선자의 올바른 시정을 위해 이권, 인사, 민원등 각종 청탁으로 발목을 잡거나 짐을 지우는 행위을 일체 하지 않겠다’는 ‘클린 선언’을 하기도 했다.
박 당선자는 “선거 캠프 참모들이 자발적으로 청탁배제를 다짐하는 결의문을 전달해 와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50만 시민의 대표로 공정하고 깨끗한 시정을 펼쳐보이는 것으로 지지자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박당선자는 앞으로 시장직 공식 취임전까지 공약개발등에 참여한 교수진과 전문가그룹등으로 정책자문단을 구성해 분야별 공약 실천방안을 구상할 계획이며 시정개입은 물론 각종 행사의 인사말과 축사등을 가능한 자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선에 탈락한 경선후보들을 시정의 각종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고견을 들을 계획이며 상대후보의 공약도 적극 시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또 박당선자는 취임직후 관사 폐지, 업무용 관용차량 남용 자제, 독립적 감사기구 구성등을 담은 ‘클린 시정’을 선언할 예정이다.
박 당선자는 수시로 “구설수에 오르내리는 참모에 대해서는 음참마속의 마음으로 다스리겠다”고 엄포를 놓으며 “선거운동 참모들에게 몸을 낮추고 공무원에게 권위적으로 독촉하지 말고 숨어서 도와줄 것을 부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 최세호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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