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 부모는 행복할까

전세계 5% … 신동과 천재 구별법

지역내일 2006-07-05
신동을 천재와 어떻게 구별할까. 신동부모는 마냥 행복할까. 만약 우리 아이가 신동이라면 어떻게 그 재능을 최대한 살릴 수 있을까. 최근 영국 <텔레그래프>지는 신동 구별법과 이들에 대한 교육정책 문제를 보도했다.

◆천재 위에 신동 =자녀가 신동이라면 기쁨도 두 배지만, 걱정과 어려움도 두 배다. 정신적, 지적으로 성숙한 자녀 때문에 부모들은 매일 어려운 문제에 부딪쳐야 한다.
‘천재(genius)’와 ‘신동(gifted child)’은 다르다. 신동은 교육을 받지 않고도 스스로 어떤 분야에 특출한 재능을 발휘하는 아이다. 모차르트가 ‘신동’의 대표적인 예다. 신동과 천재의 능력 차이는 천재와 보통 아이들의 능력 차이와 같다고 한다.
신동은 ‘어른’과 ‘아이들’ 사이의 의사소통하고 교류하는 방법이 다르다. 상당히 어린 나이부터 상대에 따라 차별화된 의사소통방법을 사용한다. 또 신동들은 자라나면서 자신의 의사를 확실하고 위트 있게 표현하기 때문에 같이 얘기하기 ‘즐겁다’.
그러나 신동들의 빠른 두뇌회전, 강박적인 호기심, 지적탐구에 대한 열정 때문에 그 부모들의 삶은 고달프기도 하다. 신동들은 어른들에게 완전한 관심을 받길 원한다.
지적으로 신동들은 어른들의 사고 단계를 앞설 뿐만 아니라 사고의 차원도 다르다. 사물에 대한 근본적 연관성을 만들기도 하고, 이론적 ‘정설’을 뒤집으려는 시도도 서슴지 않는다.

◆부모·학교엔 축복인 동시에 부담 = 그러나 신동들은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문제를 갖고 있다.
언어발달이 자신보다 훨씬 느린 보통 어린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관심대상도 다르다. 신동들은 또래 집단과 어울리지 못해 이들과 감정적 교류를 할 수 없다. 따라서 신동들의 부모들과 이들을 담당하는 선생님들도 ‘보통’과 달라야 한다.
신동 부모들은 다른 부모들이 하는 ‘평범한 보살핌’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동시에 어떻게 이들을 길러야 하는지도 모른다. 이들을 위한 ‘지침서’가 없기 때문이다. 공감대가 달라 다른 부모들과의 대화도 어렵다.
신동들의 교육에 대해 상담할 전문가들도 없다. 신동들의 능력개발에 대한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교육계획과 지원정책을 수립하고 있는 나라도 찾아보기 힘들다.
신동을 갖고 있는 부모들은 모든 교육계획을 스스로 세워야 하고 경제적 부담도 져야 한다. 특출 난 재능을 갖고 태어난 아이는 부모와 학교 측엔 축복인 동시에 부담일 수도 있다.

/최진성 리포터1004jinny5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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