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리쓰메이칸아시아태평양대학, 진학학원에도 추천입학 적용키로

지역내일 2006-07-06
일본 리쓰메이칸아시아태평양대학, 진학학원에도 추천입학 적용키로



일본의 리쓰메이칸(立命館)아시아태평양대학(APU)은 내년 입시에 고교생 대상의 유명 대입학원인 ‘와세다주크’에도 추천입학제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5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이는 이례적인 시도로 대학측에서는 “선발 전부터 입학할 때까지 와세다주크와 공동으로 인재육성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추천입학제 적용은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APU는 일본의 3대 명문사학으로 알려져 있는 교토의 리쓰메이칸대학이 국제사회에서 활약할 수 있는 인재육성을 목표로 2000년 규슈 벳부에 설립한 대학이다. 5월 1일 현재 아시아태평양, 아시아태평양매니지먼트의 2학부와 대학원에서 총 4752명이 재학 중이다. 이 중 유학생이 약 40%를 차지하며, 출신국과 지역은 한국, 중국, 대만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 74개국에 이른다. 수업의 약 70%를 일본어와 영어 2개국 언어로 진행하는 독특한 대학으로, 일본에서는 2년 연속 산학협력이 가장 잘 되고 있는 대학으로 뽑히기도 했다.



이 학교는 유학생을 해외에서도 직접 모집하며 언어능력과 함께 지망이유서, 면접 등을 통해 학습의욕도 평가하는 등 다방면의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AO(Admission Office)입시방식을 취하고 있다. 또한, 일본 국내 선발의 경우에도 일반 입시와 함께 다양한 형태의 AO입시로 선발하는데, 올해 학부입학자 760명 중 약 200명을 AO방식으로 뽑은 학생들이다. 보통 한해 70~80명을 지정학교로부터 추천을 받아 입학시키고 있는데, 이번 와세다주크와의 제휴는 이 지정학교들에 와세다 아카데미를 추가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정학교 추천이 1학교당 1명인 데 반해 와세다주크의 정원은 5명을 예정하고 있다.



와세다주크는 도쿄, 가나가와에 총 13곳이 있으며, 10년 전부터 학교성적에 의한 대학선택이 아닌, 적성에 맞는 대학선택을 제창하며 AO입시와 추천입시를 위한 프로그램을 충실하게 마련해 왔다. 올해부터는 고교 2,3년생을 대상으로 게이오대학의 생명과학이나 IT(정보기술), 도쿄공업대학의 로봇공학과 같은 최첨단분야에서 대학과 제휴해 강좌를 개설하고 있으며, 대학과 공동으로 인재를 발굴하는 틀 정립에도 착수하고 있다.



APU와 와세다주크는 확실한 동기부여에 의한 대학선택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그 이념이 일치해 먼저 여름에 도쿄도 내에서 와세다주크 학생 외의 학생에게도 문호를 개방하는 강좌를 계획하고 있다. APU 교수들의 강의를 통해서 학생들에게 대학입학의 동기부여를 고취시켜 줄 방침이다.



와세다주크의 추천을 받은 APU대학측의 학생선발은 일반 추천입학 시기와 같은 11월이 될 전망이며, 그 후 이 추천입학 합격자는 입학하기 전까지 영어 등 사전교육을 받게 된다. APU에는 먼 지방에 사는 입학생이 많은 까닭에 이미 인터넷과 통신교육을 통한 입학 전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이 사전교육도 “진학학원과 제휴하는 이점이 크다”라고 말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학생부족시대를 맞아, 일본의 문부과학성은 대학이 정원의 50%까지 추천입학을 통해 학생을 선발하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또한, 국립대를 포함한 약 400개 대학이 도입하고 있는 AO입시는 추천제 입학의 정원 외로 선발되며, 이들 합격자의 과반수를 필기시험이 아닌 면접 등과 같은 선발방식으로 뽑는 대학도 드물지 않다. 그런 만큼 대학 선택을 위한 동기부여가 중요시되고 있다.

이동희 리포터 89julie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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