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직 민간 공모는 시대적 흐름”
6일 오전 부성정보고등학교 앞에는 교장 출근 저지를 위해 일부 교사들과 학부모, 학생들이 모였다. 이들은 교사가 아닌 교육행정 공무원 출신이 교장에 임명된 것을 반대하는 구호를 외쳤다.
부성정보고 교장으로 임명된 최부야(59) 전 부산학생문화회관 관장은 지난달 말 교사들의 학교 진입 저지에 대해 업무방해금지가처분 신청을 부산 동부지원에 냈다. 최 교장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새로 임명된 교장에 대해 무엇을 알겠냐”며 “일부 교사들이 자신들 자리가 줄어든다면서 학생들까지 동원해 반대하는 것은 명분이 없다”며 법적 대응 이유를 밝혔다.
부성정보고 재단은 교장 공개모집에서 교육행정공무원 출신인 최부야 전 부산학생문화회관장을 지난 5월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그러나 교장 자격증이 없어 교장직 수행에 어려움을 겪던 중 교육부의 교장직 수행이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받아 자격증 문제가 해소된듯 했다.
최 관장은 “재단측에서도 교장 재신임을 했고 가처분신청을 낸만큼 결과가 나오면 따르겠다”고 말했다.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졌는데도 교사들이 등교를 막을 경우 벌금을 물리는 방안까지 법원에 제출해 놓은 상태다.
최 교장처럼 교사 출신이 아닌 교장은 부산지역에만 4명. 그러나 부성정보고 교사들만 교장 선임에 격렬히 반대하고 있다. 최 교장은 “전교조는 교사공모제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도 유독 부성정보고 교사들만 반대하고 있다”며 “교육행정 경력 32년에 학생문화교육 책임자를 2년동안 맡았는데도 교장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최 교장은 교장직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경우 학교경영 정상화와 교육권 확보를 중점적으로 추진한 뒤 교장 임기와 상관없이 사퇴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9월부터 시범실시되는 공립학교 교장공모제에 대해 다른 학교에서는 반발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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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부성정보고등학교 앞에는 교장 출근 저지를 위해 일부 교사들과 학부모, 학생들이 모였다. 이들은 교사가 아닌 교육행정 공무원 출신이 교장에 임명된 것을 반대하는 구호를 외쳤다.
부성정보고 교장으로 임명된 최부야(59) 전 부산학생문화회관 관장은 지난달 말 교사들의 학교 진입 저지에 대해 업무방해금지가처분 신청을 부산 동부지원에 냈다. 최 교장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새로 임명된 교장에 대해 무엇을 알겠냐”며 “일부 교사들이 자신들 자리가 줄어든다면서 학생들까지 동원해 반대하는 것은 명분이 없다”며 법적 대응 이유를 밝혔다.
부성정보고 재단은 교장 공개모집에서 교육행정공무원 출신인 최부야 전 부산학생문화회관장을 지난 5월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그러나 교장 자격증이 없어 교장직 수행에 어려움을 겪던 중 교육부의 교장직 수행이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받아 자격증 문제가 해소된듯 했다.
최 관장은 “재단측에서도 교장 재신임을 했고 가처분신청을 낸만큼 결과가 나오면 따르겠다”고 말했다.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졌는데도 교사들이 등교를 막을 경우 벌금을 물리는 방안까지 법원에 제출해 놓은 상태다.
최 교장처럼 교사 출신이 아닌 교장은 부산지역에만 4명. 그러나 부성정보고 교사들만 교장 선임에 격렬히 반대하고 있다. 최 교장은 “전교조는 교사공모제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도 유독 부성정보고 교사들만 반대하고 있다”며 “교육행정 경력 32년에 학생문화교육 책임자를 2년동안 맡았는데도 교장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최 교장은 교장직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경우 학교경영 정상화와 교육권 확보를 중점적으로 추진한 뒤 교장 임기와 상관없이 사퇴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9월부터 시범실시되는 공립학교 교장공모제에 대해 다른 학교에서는 반발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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