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의 고유한 전통문화인 ‘하회 탈춤’의 계승에 여념이 없는 안동대 동아리 ‘탈반 덧뵈기’를 찾았다. 리포터가 방문할 무렵 동아리원들은 새내기들을 위한 공연을 마치고 난 뒤라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하회탈춤을 배우는 수련자들답게 하회탈을 연상시키는 밝은 웃음으로 맞아주었다. 동아리원들이 있는 곳은 안동대 학생회관 2층. 동아리방 곳곳에는 탈춤쟁이들답게 장구와 북, 각종 탈 등이 어지러히 널려 있었다.
탈춤이란 탈을 쓰고 추는 춤으로 예로부터 기원의 의미와 신앙의 의미가 발달되면서 역할이
생겨나고 거기에 걸맞는 내용과 역할에 맞는 탈이 만들어지고 인간은 그것을 쓰고 그 역할
의 인물이 되어 연기하면서 시작되었다. 본래의 얼굴로는 하지 못했던 것을 탈을 쓰고 표현
하면서 해학적이고 비판적이면서 삶의 고단함을 말하는 장이 되었고 그렇게 시작된 탈춤은
내부에 깊숙하게 깔린 우리 민족의 고유한 문화 유산으로 자리잡았다.
하회 별신굿은 과거 안동 하회 마을에서 시작돼 3년, 5년 또는 10년에 한번씩 마을의 우환
이나 돌림병이 있을 때 신내림으로 거행되면서 탈놀이와 당제가 진행되게 되는데 이때 탈춤
이 하회탈춤이다.
익히 알고 있듯이 하회탈춤은 지배층인 양반과 선비의 허위성을 폭로하고 피지배층인 상민
사이의 이야기를 극으로 표현한 것으로 현재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 69로 지정되어 전승되
고 있다. 하회 탈춤을 계승하는 덧뵈기는 79년 안동대학교 개교와 더불어 민속극 연구회라
는 이름으로 출발해 ‘탈반 덧뵈기’란 이름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회장인 장극수(25·재료공학과 96)씨는 “탈춤은 정을 느끼게 한다.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
기고 나의 이야기이다. 탈을 쓰고 내가 그들이 되어 말하고 연기하고 너무 재미있다. 특히
우리 문화를 지키면서 나 스스로 만족하는 것이 너무 좋다”라고 말하며 덧뵈기 자랑에 열
변을 토한다. 동아리원중에서 가장 어려 보이는 정호숙(22·전자교육 99)씨는 “처음 들어오
게 된건 무언가 일상에서 벗어난 특별한 것을 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덧뵈기를 찾았죠. 지
금 생각해보면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탈춤도 배우고 사람도 만나고 하회 탈춤을 하니
까 내 얼굴도 하회탈의 특징인 넉넉한 웃음이 배어 나오는 것 같아요”라며 3년동안 고생하
며 배운 탈춤에 대단한 자부심을 보였다.
덧뵈기는 현재 학교에 25명 정도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공연을 하는 사람은 10여명 정도라
고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옛 것을 잃어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석창민(25·재료공학
과 96)씨의 말처럼 각박한 세상속에서 옛것을 꿋꿋이 지켜나가는 그들의 모습이 오늘더 아
름답게 보인다. 덧뵈기 홈페이지 주소는 http://my.netian.com/~znz
탈춤이란 탈을 쓰고 추는 춤으로 예로부터 기원의 의미와 신앙의 의미가 발달되면서 역할이
생겨나고 거기에 걸맞는 내용과 역할에 맞는 탈이 만들어지고 인간은 그것을 쓰고 그 역할
의 인물이 되어 연기하면서 시작되었다. 본래의 얼굴로는 하지 못했던 것을 탈을 쓰고 표현
하면서 해학적이고 비판적이면서 삶의 고단함을 말하는 장이 되었고 그렇게 시작된 탈춤은
내부에 깊숙하게 깔린 우리 민족의 고유한 문화 유산으로 자리잡았다.
하회 별신굿은 과거 안동 하회 마을에서 시작돼 3년, 5년 또는 10년에 한번씩 마을의 우환
이나 돌림병이 있을 때 신내림으로 거행되면서 탈놀이와 당제가 진행되게 되는데 이때 탈춤
이 하회탈춤이다.
익히 알고 있듯이 하회탈춤은 지배층인 양반과 선비의 허위성을 폭로하고 피지배층인 상민
사이의 이야기를 극으로 표현한 것으로 현재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 69로 지정되어 전승되
고 있다. 하회 탈춤을 계승하는 덧뵈기는 79년 안동대학교 개교와 더불어 민속극 연구회라
는 이름으로 출발해 ‘탈반 덧뵈기’란 이름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회장인 장극수(25·재료공학과 96)씨는 “탈춤은 정을 느끼게 한다.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
기고 나의 이야기이다. 탈을 쓰고 내가 그들이 되어 말하고 연기하고 너무 재미있다. 특히
우리 문화를 지키면서 나 스스로 만족하는 것이 너무 좋다”라고 말하며 덧뵈기 자랑에 열
변을 토한다. 동아리원중에서 가장 어려 보이는 정호숙(22·전자교육 99)씨는 “처음 들어오
게 된건 무언가 일상에서 벗어난 특별한 것을 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덧뵈기를 찾았죠. 지
금 생각해보면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탈춤도 배우고 사람도 만나고 하회 탈춤을 하니
까 내 얼굴도 하회탈의 특징인 넉넉한 웃음이 배어 나오는 것 같아요”라며 3년동안 고생하
며 배운 탈춤에 대단한 자부심을 보였다.
덧뵈기는 현재 학교에 25명 정도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공연을 하는 사람은 10여명 정도라
고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옛 것을 잃어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석창민(25·재료공학
과 96)씨의 말처럼 각박한 세상속에서 옛것을 꿋꿋이 지켜나가는 그들의 모습이 오늘더 아
름답게 보인다. 덧뵈기 홈페이지 주소는 http://my.netian.com/~z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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