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지역내일 2006-06-21
추가적인 가격 조정 폭은 크지 않을 듯

반등 랠리를 이어가기가 쉽지 않다. 거래대금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투자주체별로 관망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주말에 중국의 인민은행은 지준율을 7월5일부터 7.5%에서 8.0%로 0.5%포인트 인상한다고 결정했다. 창구지도와 공개 시장 조절만으로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을 억제하는데 한계가 있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해석된다.

외국인은 중국의 지준율 인상, 해외시장 약세, 북한의 미사일 위협으로 정치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현물과 선물을 동시에 매도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6월 미국 FOMC에서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이 주요한 원인이며 이 때문에 투기적 자금의 이탈과 일부 차익실현이 나타나고 있다.

외환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건설의 지분 일부가 국내외 투자가에게 매각되었다. 또한 하이닉스의 블록딜, 대우건설 공개 매각 등 크고작은 매각건과 기업 공개가 6월 중순이후 이어지고 있어 수급 공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주식형펀드가 40조원을 돌파하면서 기관의 수급 여력은 커지고 있지만 지수의 방향성이 불확실하고 주식시장의 공급물량이 지속되고 있어 공격적인 접근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이 상승 추세에 복귀하는 시점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 마무리 되는 국면이후 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끝나고 2분기 기업의 실적이 발표되는 7월 초중순이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저점을 재차 확인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1,200포인트가 이탈되더라도 추가적인 가격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 다만 수급 주체별로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프로그램에 의한 급등락이 큰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지지레벨이 재차 확인되는 시점까지는 보수적인 관점이 필요하며 주식비중이 충분히 높으면 반등시 일부 현금화하고 주식비중이 낮으면 매수 관점으로 대응해도 좋을 것이다. 업종보다는 가격 논리가 지배적인 상황으로 낙폭과대 우량주, 교육, 여행 관련주 등이 좋은 테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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