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월드컵 16강을 놓고 양보할 수 없는 승부가 예상되는 대한민국과 스위스전에서 또다른 관심거리는 양국 수문장간 대결이다. 독일월드컵 조별리그 1, 2차전을 통해 양팀 수문장은 수훈갑으로 맹활약을 보여 왔기 때문이다. 이들 둘은 비록 몸을 맞대지는 않지만 24일 ‘누가 진짜 최고의 수문장인지’를 놓고 맞대결하게 된다.
‘거미손’ 이운재 골키퍼는 2002년 한일월드컵 8강전 스페인과 승부차기를 막아내 4강진출 신화를 완성했다. 지난 프랑스와의 대결에서도 수차례나 선방해 1대 1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이를 두고 해외언론들도 ‘이운재의 선방으로 강팀 프랑스와 비겼다’며 이운재 선수의 활약상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이운재와 같은해인 94년 A매치에 데뷔한 스위스의 파스칼 추베르뷜러 역시 현재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독일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골도 내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프라이팬에 비유되는 큰 손과 큰 체구에서 나오는 고함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 스위스 축구팬들은 그를 ‘추비’라고 부르며 좋아한다. 추비 역시 지난해 3월 월드컵 예선 프랑스 원정경기에서 놀라운 선방으로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 최고의 기량을 발휘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운재 선수는 스위스전을 통해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개인통산 A매치 100번째 경기를 달성하기 때문이다.
골키퍼 대결에서 이운재 선수가 승리하려면 무엇보다 나머지 10명의 선수가 그를 도와줘야 한다. 추비의 월드컵 본선 무실점 기록을 깨는 것은 공격진들의 몫이다.
한편, 정경호 선수는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옛날 프랑스 나폴레옹 황제가 대표팀 숙소인 그랜드 슐로스 벤스베르크 호텔에서 묵은 뒤 알프스를 정복했다고 한다”며 “알프스를 정복하려면 현역 군인인 내가 스위스전에 나가야 한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국 대표선수들의 여유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아드보카트 감독은 네티즌들로부터 ‘나폴레옹’을 닮았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 고국 네덜란드에서도 아드보카트 감독은 줄곧 ‘나폴레옹’과 비교된다. 그래서 별명도 ‘작은 장군’이다. 대한민국 붉은악마들은 24일 ‘축구계의 나폴레옹’이 태극전사들과 함께 ‘알프스 산맥’을 넘어 16강에 진출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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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손’ 이운재 골키퍼는 2002년 한일월드컵 8강전 스페인과 승부차기를 막아내 4강진출 신화를 완성했다. 지난 프랑스와의 대결에서도 수차례나 선방해 1대 1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이를 두고 해외언론들도 ‘이운재의 선방으로 강팀 프랑스와 비겼다’며 이운재 선수의 활약상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이운재와 같은해인 94년 A매치에 데뷔한 스위스의 파스칼 추베르뷜러 역시 현재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독일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골도 내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프라이팬에 비유되는 큰 손과 큰 체구에서 나오는 고함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 스위스 축구팬들은 그를 ‘추비’라고 부르며 좋아한다. 추비 역시 지난해 3월 월드컵 예선 프랑스 원정경기에서 놀라운 선방으로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 최고의 기량을 발휘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운재 선수는 스위스전을 통해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개인통산 A매치 100번째 경기를 달성하기 때문이다.
골키퍼 대결에서 이운재 선수가 승리하려면 무엇보다 나머지 10명의 선수가 그를 도와줘야 한다. 추비의 월드컵 본선 무실점 기록을 깨는 것은 공격진들의 몫이다.
한편, 정경호 선수는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옛날 프랑스 나폴레옹 황제가 대표팀 숙소인 그랜드 슐로스 벤스베르크 호텔에서 묵은 뒤 알프스를 정복했다고 한다”며 “알프스를 정복하려면 현역 군인인 내가 스위스전에 나가야 한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국 대표선수들의 여유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아드보카트 감독은 네티즌들로부터 ‘나폴레옹’을 닮았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 고국 네덜란드에서도 아드보카트 감독은 줄곧 ‘나폴레옹’과 비교된다. 그래서 별명도 ‘작은 장군’이다. 대한민국 붉은악마들은 24일 ‘축구계의 나폴레옹’이 태극전사들과 함께 ‘알프스 산맥’을 넘어 16강에 진출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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