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판매량 급증 … 업계 상승세 이어갈 마케팅 분주
맥주시장이 불황의 터널을 지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각 업계에서는 상승세를 이어갈 비책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10일 주류공업협회에 따르면 하이트맥주와 오비맥주 등 양대 맥주업체가 1분기 부진을 딛고 5, 6월에는 상승세로 반전하며 상반기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경기불황 등으로 출고량 기준 전년대비 4.3%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국내 맥주시장은 올 상반기에는 1.7% 줄어드는데 그쳐 감소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출고량은 9261만상자(500ml, 20병 기준)였다.
특히 지난 1분기(1~3월)에 마이너스 6.5%까지 떨어져 맥주 업계 불황이 계속이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한 예측이 많았다. 하지만 출고량은 5월 이후부터 더워진 날씨와 월드컵이라는 특수 덕분에 상승세로 반전됐다. 5월에 1731만상자의 출고량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3.74% 증가한데 이어, 6월에는 1955만상자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무려 12.1% 증가해 두자리 수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각 업체에서는 이런 흐름을 타 더욱 활발한 마케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하이트 맥주는 전속모델인 박지성을 중심으로 한 월드컵마케팅에 집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비맥주도 월드컵마케팅과 함께 6월말 ‘오비블루’를 출시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하이트맥주 관계자는 “비록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지 못해 생각보다 일찍 월드컵 분위기가 식었지만 바로 휴가철로 이어지기 때문에 올 여름 성수기를 기점으로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또 “판매가 늘고 있는 분위기를 이어가도록 바캉스시즌에 맞춘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맥주시장이 불황의 터널을 지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각 업계에서는 상승세를 이어갈 비책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10일 주류공업협회에 따르면 하이트맥주와 오비맥주 등 양대 맥주업체가 1분기 부진을 딛고 5, 6월에는 상승세로 반전하며 상반기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경기불황 등으로 출고량 기준 전년대비 4.3%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국내 맥주시장은 올 상반기에는 1.7% 줄어드는데 그쳐 감소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출고량은 9261만상자(500ml, 20병 기준)였다.
특히 지난 1분기(1~3월)에 마이너스 6.5%까지 떨어져 맥주 업계 불황이 계속이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한 예측이 많았다. 하지만 출고량은 5월 이후부터 더워진 날씨와 월드컵이라는 특수 덕분에 상승세로 반전됐다. 5월에 1731만상자의 출고량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3.74% 증가한데 이어, 6월에는 1955만상자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무려 12.1% 증가해 두자리 수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각 업체에서는 이런 흐름을 타 더욱 활발한 마케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하이트 맥주는 전속모델인 박지성을 중심으로 한 월드컵마케팅에 집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비맥주도 월드컵마케팅과 함께 6월말 ‘오비블루’를 출시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하이트맥주 관계자는 “비록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지 못해 생각보다 일찍 월드컵 분위기가 식었지만 바로 휴가철로 이어지기 때문에 올 여름 성수기를 기점으로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또 “판매가 늘고 있는 분위기를 이어가도록 바캉스시즌에 맞춘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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