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 받고도 또 학교폭력

1개월도 안돼 집단 폭행 … 피해자 정신과 치료

지역내일 2006-07-11
학교폭력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가해학생들이 1개월도 안돼 또 다시 집단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혜화경찰서에 적발된 ㅎ군 등 중2학생 17명은 ‘장농일’이라는 서클을 조성해 4월초에서 5월29일까지 ㅈ중학교 ㅅ(15)양을 수시로 협박·폭행해 2개월간 총 59회에 걸쳐 900만원을 빼앗은 혐의(공갈 등)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이 과정에서 ㅅ양의 목에 흉기를 들이대고 담뱃불로 머리를 지진 것으로 드러났다. 또 ㅅ양이 더 이상 돈을 마련하지 못하자 ㅅ양의 부모 신용카드를 훔쳐 오도록 시키고 피해자를 끌고 가 현금을 인출하게 했다. 2달간 공포에 시달린 ㅅ양은 대인공포와 불면증으로 정신과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 17명중 ㅎ군 등 남학생 10명은 동급생을 협박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금품갈취 등)로 지난 3월 ㄱ경찰서에 적발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학교폭력 예방체계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당시 만14세 미만이었던 ㅎ군 등은 별다른 선도조치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불과 1개월도 안돼 동급생에게 또다시 폭력을 행사한 것이다.
이에 대해 피해학생 ㅅ양의 부모는 가해학생에 대한 경찰 및 학교의 후속대책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남학생들은 이미 폭력에 연루된 바 있으며 가해학생 17명중 14명이 ㅅ양과 같은 학교에 다니기 때문이다. 17명중 14명이 만14세 미만의 촉법소년으로 소년법원에 송치돼 보호관찰처분을 받았고 폭력을 주도한 ㅅ양과 ㅎ군 등 3명도 불구속 입건돼 학교로 곧 돌아올 예정이다.
학교 관계자는 “가해학생들이 학교조사에서는 ‘ㅅ양을 때린 적은 없다’고 진술했다”며 “일단 14명 중 12명의 가해학생에 대한 전학 절차를 밟아 피해자와의 격리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전예현 백만호 기자 newslov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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