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근로자 가구(근로빈곤가구)’가 연금 등을 포함해 한달 버는 소득은 51만원으로, ‘가난하지 않은 근로자 가구(비빈곤가구)’월평균 소득 297만원의 17%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동연구원은 11일 ‘근로빈곤가구의 소비패턴에 대한 탐색적 고찰’이란 분석 글을 통해 이처럼 밝혔다. 근로빈곤가구는 OECD에서 제시한 개념으로 조사대상중 중위가구 소득의 50% 이하인 가구를 말한다. 또 경상소득은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연금 등의 이전소득 등이 포함된 것이다.
근로활동중인 34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 따르면 국내 근로빈곤가구는 485가구로 전체의 14.3%다.
또 근로빈곤가구는 비빈곤가구에 비해 식비와 주거비, 의료비, 대중교통비 등의 필수재 소비항목의 지출비중이 높은 반면, 비빈곤가구는 사교육비, 차량유지비, 용돈, 피복비 등의 지출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국노동연구원 반정호 연구원은 “근로빈곤가구는 건강 및 필수재에 소득의 대부분을 사용하지만 비빈곤가구는 교육비와 차량・통신비 등에 돈을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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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동연구원은 11일 ‘근로빈곤가구의 소비패턴에 대한 탐색적 고찰’이란 분석 글을 통해 이처럼 밝혔다. 근로빈곤가구는 OECD에서 제시한 개념으로 조사대상중 중위가구 소득의 50% 이하인 가구를 말한다. 또 경상소득은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연금 등의 이전소득 등이 포함된 것이다.
근로활동중인 34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 따르면 국내 근로빈곤가구는 485가구로 전체의 14.3%다.
또 근로빈곤가구는 비빈곤가구에 비해 식비와 주거비, 의료비, 대중교통비 등의 필수재 소비항목의 지출비중이 높은 반면, 비빈곤가구는 사교육비, 차량유지비, 용돈, 피복비 등의 지출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국노동연구원 반정호 연구원은 “근로빈곤가구는 건강 및 필수재에 소득의 대부분을 사용하지만 비빈곤가구는 교육비와 차량・통신비 등에 돈을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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