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유 존립 기반 ‘흔들’

공정위 거액 과징금에 경영진 사법처리 임박

지역내일 2006-06-27
다단계 제이유그룹이 심각한 위기 국면을 맞고 있다. 그룹 대표 주수도씨가 검찰에 쫓기고 있고 주씨의 유사수신 마케팅을 실현했던 전·현직 경영진 등 6명이 체포됐다. 또한 제이유의 자산 대부분은 담보 설정됐고 수백억원의 과징금과 추징금도 미납 상태에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제이유그룹이 법정 후원수당 지급비율 35%를 배 이상 초과, 7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제이유는 지난해 1조2340억원의 매출 가운데 1조459억원(84.7%)을 수당으로 지급했다.
공정위 김홍석 특수거래팀장은 “제이유가 2003년과 2004년에 법 위반을 반복한 사실이 드러나 지난 3월 90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했고, 최근 지난해에도 법 위반했다는 혐의가 포착돼 70억원대의 과징금과 함께 검찰에 고발했다”고 말했다.
그룹 대표였던 주수도씨를 비롯, 전·현직 경영진이 검찰에 이미 체포됐거나 쫓기고 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김진모 부장검사)는 26일 제이유 계열사 대표이사인 이 모(제이유네트워크), 정 모(제이유피닉스), 박 모(제이유백화점)씨 등 6명을 사기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계는 다단계의 최대 자산이 ‘사람’이라는 점에서 선장과 조타수가 없는 제이유호가 항해를 지속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제이유그룹은 대부분 자산이 압류돼 있어 물적 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그룹 본사와 계열사의 건물들은 대부분 국세청과 은행, 기타 채권자들의 담보로 설정돼 있다.
또한 공정위의 2차례 걸친 조사에 따라 납부해야 할 과징금만 170억원이 넘고 국세청에 내야할 추징금만 530억원 규모다.
게다가 제이유피닉스로 이름을 바꿔 진행중인 다단계 사업도 주수도씨가 지난달 24일 공제조합 출자금 77억원을 보상용 담보로 제공하는 바람에 중단 위기에 놓였다. 이로 인해 사업자의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어 그룹 자체의 위기가 현실화할 전망이다.

/김은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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