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설계 내용

지역내일 2006-07-14
재무설계 2편- 주택비용

전셋집만 줄여도 희망이 생긴다
상담사례. 의왕에 사는 남편 곽 모씨(31)와 부인 노 모(30)씨 부부는 남편이 버는 월 200만원이 수입의 전부다. 30평짜리 아파트에 전세 1억원에 사는 곽씨 부부는 대출이자(30만원)와 세 살난 딸 병원비(20만원), 생활비(130만원)에 수입의 대부분 지출한다. 저축은 월 10만원이 전부다.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판단한 이들 부부는 포도에셋의 문을 두드렸다.

상담내용. 포도에셋 정두한 위원
정 위원은 부채 4000만원에 대한 대출이자 30만원 지출과 수입에 비해 과도한 생활비에 주목했다. 우선 주택비용에 대해 조언했다. 정 위원은 “아이가 세 살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30평형은 큰 편이다. 곽씨 부부가 아이의 교육여건을 내세워 의왕 거주를 고집하는만큼 아파트 평형을 줄이고, 부채를 갚을 것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수입에 비해 과도한 생활비도 줄일 것을 권했다.
곽씨 부부는 정 위원의 조언을 받아들여 인근 24평형 아파트로 옮겼다. 전세금 3000만원이 절약돼 대출금을 갚았다. 남는 대출금 1000만원은 적금을 깨고, 비상금을 털어 빚을 완전히 없앴다. 매달 지출되던 30만원의 대출 상환비용을 던 셈. 곽씨 부부는 가계부를 쓰고, 외식과 여행경비도 줄였다. 주말에 동해여행을 가서 회를 즐기는 식보단 도시락을 싸서 서울 인근을 찾는 식으로 바꿨다. 곽씨는 금연도 시작했다. 생활비가 20만원 줄었다. 곽씨 부부는 정 위원의 조언을 통한 재무설계를 통해 월 10만원이던 저축액이 100만원으로 늘었다. 1년 뒤엔 의왕이나 수원 화성쪽에 분양하는 24평형 아파트에 도전해볼만해졌다.

공무원 부부의 빚잔치가 부른 파국
상담사례. 40대 공무원 맞벌이 부부인 남편 노 모씨와 부인 지 모씨는 평균 이상의 수입을 올리지만, 과도한 부채와 교육비로 인해 마이너스 재정을 꾸리고 있다. 부부는 월평균 536만원의 수입을 올리지만, 남편이 모기지론을 동원해 무리하게 산 집과 부인이 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생긴 빚 때문에 적자가 누적되는 상황이다. 남편은 대출과 모기지에 의존해 덜컥 집을 사는 바람에 월 130만원 이자를 물고 있다. 아내는 남편에게 숨겨둔 빚의 이자로만 매달 145만원을 갚고있다. 또 딸 과외비로 120만원, 생활비로 180만원을 쓰고 있다. 남편은 아내의 빚을 모르는 탓에 보험과 공제, 저축까지 100여만원 넘게 붓고 있다. 결국 이 가정은 매달 200여만원의 적자를 카드빚으로 버티고 있다.
상담내용.
정 위원은 이 가정의 핵심적 문제는 아내가 자신의 빚을 남편에게 숨기고, 이를 모르는 남편은 또다른 빚으로 집과 저축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불신이 최악의 사태를 부르고 있다는 것. 우선 아내에게 빚을 고백하게했다. 적금과 공제를 깨서 고리이자를 받는 카드 현금서비스를 먼저 갚았다. 이자비용이 절반으로 줄었다. 남편이 일방적으로 넣고 있던 적금과 공제도 전부 해지했다. 보장이 중복되던 보험도 정 위원의 도움을 받아 최소한만 남겼다. 유흥비로 지출되던 남편의 용돈도 절반 이상 줄였다. 자녀 과외비도 본인의 동의를 얻어 대폭 줄였다. 정 위원의 재무설계를 거쳐 이 가정은 일단 급한 불을 껐다. 최소한 적자재정은 면한 것이다. 수년 뒤 부인이 명예퇴직을 해서 받는 돈은 부인 빚과 주택대출을 갚을 예정이다. 이렇게되면 이자부담에서 벗어나면서 신규저축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모정의 비극 “딸을 위해 어떻해든 서울로”
상담사례. 의정부에 거주하는 30대 부부 남편 정 모(36)씨와 부인 지 모(33)씨는 같은 회사에 다닌다. 이들의 수입은 월 465만원. 현재 6500만원 전세에 사는 이들 부부는 부인의 주장에 따라 서울 진입이 최우선 목표다. 3살짜리 자녀 교육을 위해서다. 강북 지역의 30평형대 아파트를 물색 중에 포도에셋을 찾았다. 하지만 포도에셋이 이들 부부의 가계를 들여다본 결과, 수입의 대부분을 소비성지출(양육비 120만원, 보험 40만원, 소비성지출 210만원, 경조사비 60만원 등)에 쏟아붓고 저축은 거의 하지 않으면서 주택 구입의 꿈만 밀어부친다는 것을 알게됐다. 만약 대출을 통해 주택구입을 강행할 경우 대출금을 상환할 여력이 거의 없는 상태인 것이다.
상담내용
정 위원은 부인이 현재 지출을 고려하지 않은채 서울 진입만을 노리는 점에 주목했다. 부부에겐 지출을 줄여 대출상환 여력을 만들고 목표 아파트의 평수를 낮출 것을 권했다. 우선 지출면에서 세 살짜리 자녀 양육비가 과도(월 120만원)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일부 줄일 것을 제안했다. 용돈과 외식비 등 소비성지출도 감축 대상이 됐다. 부부는 주택마련을 위해 소비성지출을 줄이는게 불가피하다는데 공감하고, 월 400만원이 넘던 소비성지출에서 100만원을 줄이기로 합의했다. 아파트도 목표(강북 34평형, 3억8000만원 예상)보다 낮춰 24평형(2억8000만원)을 권했다. 소비성지출에서 줄인 자금으로 감당할만한 대출 규모에 아파트 평수를 맞춘 것이다. 상담과정에서 부부는 마침 좋은 가격에 나온 재개발 아파트를 구입했다. 전세를 주고 대출 7000만원을 투자했다. 거주용 아파트 구입은 투자용으로 산 재개발 아파트의 가격추이를 보고 시기를 정하기로했다.
정 위원은 이들 부부에게 소비성지출을 현 360만원대에서 추가로 줄일 것을 권했다. 24평형 아파트 진입 시기를 그만큼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섯 살 딸 학원만 7개 … 해외연수도 가야”
상담사례
30대 후반의 맞벌이 부부인 남편 강 모씨와 부인 설 모씨는 빠른 시일내에 유치원에 다니는 여섯 살 자녀를 미국으로 연수 보내고 싶어한다. 위해 최소 4000만원의 여유자금이 필요하다. 이들 부부의 월 수입은 580만원. 하지만 수입을 다 쓰고 매달 70만원씩 적자가 난다. 자녀 교육비로 88만원이 들고, 아파트 대출상환금이 90만원에 달한다. 소비성 지출도 400만원을 훌쩍 넘는다. 해외연수 자금 마련은 커녕 당장의 가계도 불안정한 것이다.
상담내용
상담을 맡은 포도에셋 J-Rich지점 한상구 팀장은 아파트 대출금과 교육비, 용돈 등의 지출에 주목했다. 여기저기 흩여져있는 자금을 끌어모아 대출금 3000만원을 갚았다. 자동차 할부금도 일시상환했다. 자녀 교육비의 경우 미술과 국악, 발레 등 7개에 달하던 학원 가운데 3개을 끊어 교육비를 50만원으로 줄였다. 자녀 본인도 힘들어했기 때문이다. 부부의 용돈도 아끼기로했다. 이렇게 모인 돈이 한달에 170여만원. 부부의 투자성향을 고려해 주식형적립식펀드에 투자키로했다. 3년정도 투자해 목표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면 연수비용은 충분히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신용불량의 구렁텅이에서 부른 희망의 노래
상담사례
부부가 둘 다 신용불량자인 남편 최 모씨(38)와 부인 정 모(36)씨는 이혼을 결심하기 직전에야 포도에셋의 문을 두드렸다. 이 가정이 최악의 상황에 처한 것은 부인 정씨가 대출을 얻어 찜질방에 식당을 내면서부터. 기대와 달리 식당은 장사가 안됐고 부인은 대출이자를 갚기위해 사채를 써야했고, 부채는 눈덩이 불듯 불어났다. 결국 부부가 신불자로 전락했고 건설회사에 다니는 남편의 월급은 가압류가 됐다. 부인 정씨는 자살까지 고민했고, 부부는 곧 이혼을 할 예정이었다. 고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니는 두 자녀는 학교를 그만둘 생각을 하고 있었다.
상담내용
상담을 맡은 포도에셋 이기수 서울지점장은 이 가정을 끝없는 추락으로 몰고가고있는 부채 해결 방법에 주목했다. 부인이 빌린 부채 가운데 엄청난 고리의 사채까지 포함돼 이들의 수입으론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불행 중 다행으로 남편의 퇴직금을 중간정산받을 수 있었다. 고리인 사채를 갚았다. 이자비용이 줄자, 크지 않지만 조금씩 저축을 할 수 있었다. 이 저축으로 나머지 빚을 갚고, 남편이 먼저 신불자에서 탈출했다. 남편의 월급이 가압류에서 풀렸고, 조만간 아내도 신불자에서 벗어날 희망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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