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개대학, 2만8568명 모집 나서

7월 13일부터 대학별로 원서접수 … 학생부 자신 있는 학생 관심 가져야

지역내일 2006-06-28
다음달 13일부터 ‘2007학년도 대입 수시1학기 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이번 수시1학기 모집에서는 116개 4년제 대학에서 2만8568명을 선발한다. 수시 1학기에는 수능을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학생부에 비해 모의고사 성적에 자신이 없는 학생들은 적극 공략해 보는 것이 좋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7일 2007학년도 수시1학기 모집에 나서는 116개 대학의 전형계획을 모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원서접수는 7월 13~22일 중 각 대학별로 3일 이상 자율적으로 실시한다. 인터넷과 일반 창구접수를 병행하는 대학이 73개교이며 인터넷으로만 접수하는 대학이 39개교, 일반창구 접수만 실시하는 대학이 4개교이다.
합격자 등록기간은 9월 4~5일이다.
전형 유형별로 보면 63개 대학이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한 일반전형으로 9348명(32.7%)을 뽑고, 특별전형으로 106개 대학이 1만9220명(67.3%)을 선발한다. 특히 정원외 특별전형으로는 농어촌학생 전형 60개 대학 3828명, 실업계고교졸업자전형 66개 대학 3421명, 특수교육대상자 전형 5개 대학 67명 등이다.
수시1학기 모집에 나서는 대학들은 대부분 고교생활기록부, 면접 구술고사, 논술고사, 실기고사 등을 활용하고 학생부는 고교 2학년 2학기 성적까지 반영한다.
일반전형의 경우 학생부만 100% 활용하는 대학은 군산대 목포대 순천대 등 33개교, 학생부와 면접 구술을 병행하는 대학이 15개교, 학생부와 면접, 논술을 활용하는 대학이 1개교, 학생부와 논술을 활용하는 대학이 4개교, 면접만 활용하는 대학이 2개교 등이다.
특별전형의 경우 특기나 소질 등에 따른 실기고사와 입상실적, 자격, 추천서 등 별도의 자료가 활용된다.
입시전문가들은 수시1학기가 △수능보다는 학생부 성적에 자신이 있는 학생 △수상실적과 비교과영역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학생 △심층면접·논술에 강점이 있는 학생 등이 도전해볼만 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그러나 수시1학기는 복수지원이 가능하지만 합격자는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하고 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수시2학기 및 정시·추가모집 등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지원할 때 신중해야 한다.

◆소신지원 전략 필요 = 수시1학기의 경우, 각 대학마다 모집정원의 10%이내에서 신입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인기대학·학과의 경쟁률은 매우 높다. 이 때문에 학생부 성적이 좋다고 하더라도 각 대학의 대학별고사의 성적에 따라 당락이 뒤바뀌는 일이 많이 일어난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으로 모집정원의 2∼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심층면접을 시행하기 때문에 일단 1단계를 통과한 수험생들끼리는 심층면접 성적이 당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따라서 이에 대비해 지망학과와 관련 학문, 시사문제 등에 대한 기초지식을 넓히고 대학별 기출문제도 꼼꼼히 챙기면서 토론식 면접이나 논술고사에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수시1학기 모집에서 좋은 결과를 위해서는 각 대학별 학생부 반영에 따른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즉 내신반영 방법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이 어디인지 잘 살펴야 한다.
수시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 중 상당수는 자신의 학생부에 대한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는 입시에 대한 정확한 분석 없이 수시의 특성을 무시한 지원방법이다. 현행 입시에서는 대학들이 반영하는 학생부 반영 과목 및 성적 산출방식이 대학마다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전문가들은 대학별 고사가 내게 맞는지 살펴보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논술을 반영하는 대학, 면접을 반영하는 대학, 전공적성반영대학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각 대학별로 대학별고사가 일치하는 대학을 선별해 준비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예를 들어 논술을 반영하는 대학을 주로 지원한다면 논술, 면접, 전공적성시험을 모두 준비하는 수험생보다 대학별 고사에 대하 부담감이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종 커트라인 기준으로 각 대학마다 20~50%의 수험생들이 대학별고사 때문에 당락이 바뀌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시1학기 지원전략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소신 있게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하향지원으로 인해 수시에 합격하고 난 후 후회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이다.

◆유의사항 = 올해 수시모집에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여러 학교에 복수지원할 수 있지만 일단 합격하면 2학기 수시모집, 정시모집,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이를 어기고 수시2학기나 정시모집에 합격하더라도 2007학년도 대입전형이 모두 끝난 다음 전산검색을 통해 합격이 취소된다.
또한 인터넷 접수를 실시하는 대학들은 인터넷 접수 개시·마감일과 서류접수 개시·마감일에 차이를 두고 있어 이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인터넷을 이용한 수험생은 반드시 인터넷 접수를 확인해 접수가 되지 않았을 경우 서류로 다시 접수해야 한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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