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 방북 계획 ‘아쉬운 취소’

지역내일 2006-07-18
“전국 집중호우 재난 때문에”
개성 직훈센터 착공식도 연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온 방북 계획을 17일 취소했다.
이날 오후 양 노총은 각각 긴급회의를 열고 지난 14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방북계획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박 민 통일국장은 “물난리로 국가위기경보인 경계가 발령된 상황에서 수해 복구지원을 위해 방북을 연기키로 했다”며 “양 노총을 초청해준 북한 직업총동맹측에 이번 방문계획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다.
한국노총 양정주 대회협력본부장은 “수해로 전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위원장과 임원, 산별 위원장들이 4일간이나 자리를 비운다면 업무 공백이 너무 크다”면서 “긴급회의에서 수해복구지원단을 설치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다각적인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했다.
양 노총은 지난달 29일 북한 조선직업총동맹 연순길 위원장의 초청을 받아 18일부터 21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할 계획이었다.
양 노총은 이번 방북기간에 남북노동자의 교류와 연대를 확인하고 향후 산업별 지역별 자주교류 확대를 본격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가져왔다.
노동계는 특히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남북 장관급 회담 결렬로 경색된 남북관계를 민간차원에서 다소나마 해소할 수 있다는 취지도 강조해왔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이번 방문계획은 지난 3월 개성에서 열린 남북노동자 대표자회의에서 북측이 남측을 초청하겠다는 약속에 따른 것”이라며 “남북간 경색된 분위기가 해소되면 다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노동부가 오는 20일 북한측과 열기로 한 개성공단 직업훈련센터 착공식도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무기연기됐다.
노동부는 지난 3월 북한측과 개성공단 직업훈련센터 설립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5월말께 착공식을 갖기로 했으나, 계속 미뤄져왔다. 노동부는 총 192억원을 들여 북한 노동자의 직업능력을 키우고 북한에 진출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직업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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