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가전망 연중 내내 ‘뒷북’(선그래프 있음)

지역내일 2006-07-18
올해 5차례 전망 발표, 실제 유가보다 항상 낮아
보름 만에 또 상향, 중소기업 사업계획 변경 급급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정부의 유가전망이 연중 내내 ‘뒷북’을 치고 있다.
산업자원부·석유공사·에너지경제연구원·한국은행 등으로 구성된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는 지난 14일 회의를 열고, 국제유가(중동산 두바이유 기준)는 당분간 배럴당 70달러 수준의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65달러로 전망한지 보름 만에 5달러가 상향 조정된 수치다.
협의회는 14일 회의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충돌사태 등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리스크 프리미엄이 크게 작용, 두바이유가 사상최초로 70달러대에 진입했다’며 ‘특히 이란 핵문제가 UN안보리에 회부됨에 따라 향후 석유시장의 불안요인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동 정정불안이 악화될 경우 8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협의회는 지난달 29일 회의에서 ‘국제유가는 타이트한 수급상황 하에서 이란 핵문제 진행상황과 미국의 금리동향 등에 따라 등락폭이 클 것’이라며 ‘상반기 보다 3~4달러 상승한 65달러 내외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이같은 전망치는 협의회가 열렸던 같은 날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유가 7월14일 71.96달러, 6월29일 66.49달러 보다도 낮은 수치다.
이에 앞서 협의회는 지난 4월12일과 3월13일에도 각각 60달러 내외, 3월 13일 55~60달러 수준으로 전망, 실제 유가 63.51달러, 56.37달러보다도 낮은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경제단체 한 관계자는 “정부가 올해 들어 거의 매달 국제유가전문가회의를 개최하면서 보수적으로 일관, 자체 전망기능이 없는 중소기업의 경우 사업계획을 수정하기에 바쁘다”며 “기업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협의회 관계자는 “수급이 타이트한 상황에서 정정불안 등 돌발변수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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