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선 살인도…

지역내일 2006-07-18
아임 소리 마마
기리노 나쓰오 지음
이은주 옮김 / 황금가지 / 8000원

자신이 키우던 보육원생과 결혼한 보육사. 병으로 누운 아내의 옷을 입어 본 뒤 여장남자가 된 70대 노인. 주위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풍경이지만 일본소설에서는 흔히 등장하는 인물들이다.
소설 도입부에서는 일본의 변태 취향의 성인들을 이야기 하는 것 같더니 금새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자신을 방해하는 모든 사람을 죽이는 한 여성의 이야기.
자신의 쾌감이나 특별한 목적 때문에 살인을 하지 않는다. 다만 자신의 눈에 거슬리고 주머니에 들어 있는 푼돈을 차지하기 위해서다. 일하던 호텔 투숙자를 사고로 위장해 죽이기도 하고 돈이 있음직한 부부를 따라가 집에 불을 지르기도 한다.
원하는 것을 손에 넣기 위해서 살인과 유괴 매춘을 마다하지 않는 그녀는 여성의 자기중심적이고 잔혹한 부분만을 지니고 있다.
소설에서의 첫 희생자는 자신의 몸에 불이 붙은 상황에서도 남편에게 도움을 청해야할지 도망가라고 소리를 질러줘야 할지 혼란스럽다. 기리노 나쓰오의 심리묘사는 희생자의 절규 한줄로 요약된다. ‘빨리 와. 아니 오지마.’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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