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문화지원, 미술·전시에 편중

문화재단은 삼성 지원액이 으뜸 … 국악 문학 등 최하위

지역내일 2006-07-20

국내 기업들의 문화예술 분야 지원(메세나)이 미술과 전시 분야에 편중되고 국악이나 문학은 홀대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메세나협의회가 117개 회원사와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문화예술 지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298개 기업이 2816개 사업에 1800억6000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4년에 비해 5.3%가 증가한 것으로 국내 기업의 메세나 활동은 2003년 이후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미술과 전시분야 지원액이 전체 지원액의 44.6%(802억6900만원)으로 특정분야에 과다하게 편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기업이 세운 문화재단들이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운영하거나 소장품을 매입하는데 많은 비용을 지원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으로는 공영장 등 관련 시설 확충 등 인프라 분야(368억6300만원), 서양음악(301억6300만원), 문화교육(59억43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서양음악이 전체 지원액의 16.8%를 차지했으나 국악은 1.3%(23억8600만원)로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하위권은 국악이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전통·민속(29억7400만원), 문학(31억1600만원), 영상미디어(37억30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지원액중 922억원이 기업이 설립한 문화재단에 지원됐으며, 삼성문화재단의 지원금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LG연암문화재단, 가천문화재단, 대산문화재단, 금호문화재단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2004년 5위였던 가천문화재단이 두 계단을 뛰어 올랐고 금호문화재단은 두 계단 내려앉았다.
문화재단을 제외한 개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총액은 878억6000만 원으로 상위 20대 기업의 지원 비중이 76.5%(672억 원)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포스코, 한화그룹, SK텔레콤 등 순이었다.
또 메세나협 회원사의 지원규모는 전체의 83%에 달하는 1496억 원(2213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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