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전통주 중심으로 선호현상 변화

미국 부시관련주 강세 영향

지역내일 2001-02-28

외국인매매패턴이 기술주에서 전통주 중심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종목군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SK증권이 28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들어 외국인은 금융업을 1조376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전기전자(8048억원) 철강금속(5708억원) 운수장비(3027억원) 화학(2762억원) 전기가스 음식료 등에 매수량이 많았다. 최근 나타난 기술주 중심의 편입축소로 통신업에 대해 981억원의 순매도로 반전했으며 삼성전자에는 4일째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SK증권의 강현철 연구원은 "철강 금융 등 이른바 전통주에 대한 관심은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 증시에서도 공통으로 나타나는 특징"이라며 "음식료 철강 운수장비 금융업종 내 대표주이며 외국인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는 종목군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금융업에는 국민은행 주택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을 꼽았으며 제조업에는 호텔신라 한국전력 포항제철 신세계 제일제당 농심 서흥캅셀 등이 선정됐다.
한편 세종증권은 3월의 주식시장이 2월과 비교, 특별히 주가를 상승시킬만한 모멘텀이 나타날 것으로 확신하기 어렵다며 중소형주 중심의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28일 전망했다.
또 코스닥보다는 거래소시장의 시세가 상대적으로 우수하며 경기침체를 감안, 경기방어주 등의 편입비중을 높이는 등 우량중소형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했다. 코스닥종목을 9종목에서 7개로 축소했고 방어적 성격이 강한 동아제약 농심 삼천리 등 제약 음식료 유틸리티주를 첨가했다. 시가총액상위종목의 경우 기업가치대비 저평가된 현대중공업 삼성전기 한통프리텔만 2월의 포트폴리오를 그대로 유지했다.
반도체가격의 상승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세계적인 통신주의 약세로 시가총액상위종목의 주가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점이 지수상승을 가로막는 주된 이유라고 세종증권은 지적했다.

◇3월 세종포트폴리오
농심 대신증권 동부화재 동아제약 삼성전기 삼천리 엔씨소프트 원익 제일모직 코리아써키트 페타시스 풍산 퓨처시스템 필코전자 한국통신프리텔 핸디소프트 현대모비스 현대백화점 현대중공업 LG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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