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에 ‘고객 향한 혼’ 담는다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 제공하는 기술 확보에 역점

지역내일 2006-07-21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
지난 3월 대전 LG화학 기술연구원에서 열린 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서 구본무 회장이 연구원들에게 당부한 말이다.
LG가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고객지향형’ R&D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고객만족 기술을 토대로 한 일등제품만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LG는 이를 위해 올해 3조2000억원, 내년 4조1000억원 등 내년까지 총 7조3000억원의 자금을 R&D에 투자한다. R&D 자원 대부분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과 미래성장엔진 발굴에 집중되고 있다.
전자부문의 경우 PDP·LCD TV, 3세대 휴대폰, 복합 DVD기록기, 시스템 에어컨 등 중점육성사업을 중심으로 비용절감과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R&D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또 모바일디바이스, 카인포테인먼트, 홈네트워크 등 신규사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포스트 PC와 지능형 로봇 등 미래사업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LG화학도 고부가 석유화학제품 및 신촉매·신공정 개발과 고기능 산업 소재사업 구조 전환, 클린에너티와 첨단 디스플레이 소재 등 미래성장엔진 육성에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LG필립스LCD는 대형 TV용 LCD영상기술과 생산공정혁신에, LG이노텍은 모바일 및 디스플레이 부품 개발을 위한 정밀·광학·소프트웨어 등 3대 핵심기술 강화에, LG마이크론은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부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처럼 고객을 향한 R&D 역량을 강화하려는 LG의 노력은 벌써부터 다양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초 세계 최초로 32인치 수퍼슬림 TV를 출시한 데 이어 화상회의폰, 타임머신 TV, 지상파 DNB노트북 등 월평균 1개 이상 세계 최초 첨단기술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특히 저소비전력으로 삶음세탁 효과를 내는 ‘듀얼분사시스템’과 물없이 스팀과 열풍으로 냄새와 구김을 제거하는 ‘리프레싱’ 기술을 적용해 국내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확고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트롬세탁기는 고객지향형 R&D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다.
LG화학도 선명한 LCD화면을 요구하는 고객 요구에서 출발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명암비를 갖는 컬러 감광재를 개발해냈다. 이 제품은 지난해 264억원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와 내년 각각 850억원과 1500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LG필립스LCD는 2002년 LCD 50인치 시대를 처음 연 데 이어 지난 3월 TV용 100인치 LCD를 개발했으며, LG이노텍은 1.48mm LCD와 다양한 기능을 하나에 칩에 탑재한 부품을 개발해 휴대폰 슬림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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