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일본 산수책, 해외에서 큰 인기
영어로 번역된 일본의 산수교과서가 미국 등 해외 학교에서 큰 인기를 누리며 사용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초등학교 산수교과서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36%)를 자랑하는 ‘도쿄서책’은 올해 4월 2000년판 교과서 ‘새로운 산수’를 영어로 번역했다. 이 교과서는 내용이 30% 감소된 현재 학습지도요령을 도입하기 이전 교과서로 출판 후 해외에서 널리 보급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도쿄서책의 산수편찬부 오가사와라 편집장은 “내용이 충실한 데다 실제로 미국 교실에서 사용하는 자연스런 영어 번역이 인기 비결”이라며 “국내외 교육학자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산수교과서는 분량이 많지만 내용이 빈약해 학년마다 가르치는 내용이 중복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미국은 수학교육 개혁을 진행시키고 있는데 모범사례로 삼은 것이 바로 일본의 학교수업이다. 미국에서는 교사 강습회나 대학교육 현장에서 일본 수학교과서 번역본을 사용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1999년에 미국에 출판된 ‘티칭 갭(Teaching Gap: 원제 ‘일본 산수·수학 교육에서 배워라)’은 베스트셀러가 됐으며 수업의 성과가 집결된 일본의 수학교과서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산수교과서 번역을 담당한 미국 데폴 대학의 다카하시 조교수는 미국 교수들에게 수학교육의 개선법을 지도하고 있는데 “일본 교과서의 높은 수준에 미국의 고등학교 교사도 탄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쿄서책에 따르면 국제조사에서 학생들의 수학응용력이 일본보다 상위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에서 일본 산수교과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 산수교과서의 최대 장점은 공식을 외워 연습문제를 푸는 방식이 중심을 이루고 있는 미국과 달리 문제를 푸는 사고방식을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다카하시 교수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초등학교 산수교과서일 뿐”이라며 “이것도 내용이 30% 줄어들기 전인 과거 교과서”라며 현재 일본의 산수교육에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이동희 리포터 89julie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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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신문>
영어로 번역된 일본의 산수교과서가 미국 등 해외 학교에서 큰 인기를 누리며 사용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초등학교 산수교과서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36%)를 자랑하는 ‘도쿄서책’은 올해 4월 2000년판 교과서 ‘새로운 산수’를 영어로 번역했다. 이 교과서는 내용이 30% 감소된 현재 학습지도요령을 도입하기 이전 교과서로 출판 후 해외에서 널리 보급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도쿄서책의 산수편찬부 오가사와라 편집장은 “내용이 충실한 데다 실제로 미국 교실에서 사용하는 자연스런 영어 번역이 인기 비결”이라며 “국내외 교육학자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산수교과서는 분량이 많지만 내용이 빈약해 학년마다 가르치는 내용이 중복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미국은 수학교육 개혁을 진행시키고 있는데 모범사례로 삼은 것이 바로 일본의 학교수업이다. 미국에서는 교사 강습회나 대학교육 현장에서 일본 수학교과서 번역본을 사용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1999년에 미국에 출판된 ‘티칭 갭(Teaching Gap: 원제 ‘일본 산수·수학 교육에서 배워라)’은 베스트셀러가 됐으며 수업의 성과가 집결된 일본의 수학교과서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산수교과서 번역을 담당한 미국 데폴 대학의 다카하시 조교수는 미국 교수들에게 수학교육의 개선법을 지도하고 있는데 “일본 교과서의 높은 수준에 미국의 고등학교 교사도 탄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쿄서책에 따르면 국제조사에서 학생들의 수학응용력이 일본보다 상위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에서 일본 산수교과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 산수교과서의 최대 장점은 공식을 외워 연습문제를 푸는 방식이 중심을 이루고 있는 미국과 달리 문제를 푸는 사고방식을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다카하시 교수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초등학교 산수교과서일 뿐”이라며 “이것도 내용이 30% 줄어들기 전인 과거 교과서”라며 현재 일본의 산수교육에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이동희 리포터 89julie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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