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시아 대부분 국가의 주가가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금융부실, 개혁부
진, 정정불안등 국내요인과 이에 따른 외국인 순매도 전환의 결과로 지적됐다.
대우증권은 2일 아시아(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한국,대만,인도)에서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는 3월 이후 감소하기 시작해 9월에는 큰 폭의 순 매도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영국계 펀드와 함께 아시아에 대한 영향력이 가장 큰 미국계 펀드의 움직임도 아시아로부터의 자금유출을 시사하며 ICI에 의하면 미국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3월 이후 줄어들고 있고, 채권형으로 자금이 집중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흥시장 펀드와 아시아(일본 제외)펀드의 경우 자금이 유출되고 있다는 얘기다.
외국인은 일본 주식시장에서 4월 이후 약 2조6천억 엔을 순매도 했고 대만 주식시장에서는 9월에만 278억 대만달러(약 8.97억 달러)를 순매도 했다. 대만, 일본 등과는 달리 올해 들어 순매수(9월 26일 현재 약 10.6조원)가 크게 늘어난 한국의 경우 9월 들어 26일 현재 1.1조원의 외국인 순매도를 기록했다. 9월중 한국,일본,대만 등에서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은 주로 반도체 등 TMT 주식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다만 세계 유동성 여건의 개선, 선진국 금리인상 기조 일단락(특히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등은 외국인 자금이 다시 아시아로 유입되는 전제조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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