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과 정보가 넘치는 세상이다. 오히려 너무 많은 정보 때문에 혼란스럽기까지 하다. 지식정보화 사회에서는 얼마나 많은 정보를 알고 있는지 보다는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고 그것을 이용하여 현실의 문제에 얼마나 잘 적용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 더 큰 능력이다.
그런 면에서 신문을 이용한 공부는 사회의 단면을 바로 학습의 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어 적극 권장 활용되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가장 잘 보여 주는 것이 신문이고, 신문을 ‘살아 있는 교과서’라고 부르는 것도 그런 까닭이다.
늘 곁에 두고 읽는 신문을 잘 이용하면 학생 스스로 학습의 창의적 주체가 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집에서 하는 신문활용교육 어떻게 해야 할까?
신문은 최적의 논술 교재
신문을 보면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자료들이 얼마든지 있다. 기발한 광고 사진이나 그림을 이용해 여러모로 생각해 보게 함으로써 창의력을 길러 줄 수도 있고, 어렵고 힘든 처지에 놓인 사람들의 기사를 읽어 주며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길러 줄 수도 있다.
“그러나 초등학교 때부터 과도한 학습량으로 인해 학생들에게 신문을 권하기조차 민망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다고 신문을 무시하고는 논술에 접근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논술문제가 결국 인간이 살아가는 현장을 중심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라면 신문은 유용한 참고자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서적이 어느 정도 묵은 정보와 지식을 제공한다면 신문은 그 어떤 서적보다도 빠르게 새로운 지식을 제공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나이젠 NIE교육연구원’황순임 원장의 말이다. 황 원장은 신문을 이용하면 무엇보다 논술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하면서 신문을 통해 논술공부를 하면 무엇보다 세상을 보는 넓은 안목을 가질 수 있다고 다음과 같이 말한다.
“논술의 사전적 의미는 자기의 의견을 조리 있게 서술하되 확실한 근거를 밝혀 쓰는 글이라고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더 큰 넓이의 논술은‘차이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문은 어떤 이슈의 논쟁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접할 수 있어 넓은 안목을 기를 수 있어 제대로 된 글을 쓸 수 있습니다.
또한 지구상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 즉 민족갈등, 종교 갈등, 정치, 경제, 문화, 환경 등 모든 분야를 현장감 있게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모든 면에서 포괄적이고 다양한 정보의 틀을 제공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신문은 이런 논술의 기초가 될 수 있는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는 최적의 교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문을 활용한 여러 가지 공부 방법
신문을 활용한 교육을 하려면 우선 학생이 신문을 볼 수 있는 능력부터 키워 줘야하는 게 우선이다. 신문에 익숙하지 않는 학생들에게는 상상력에 의해 무한히 활용되는 자료인 신문과 친해지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흔히 학부모들은 배경지식이 전혀 없는 학생들에게 사설이나 칼럼을 들이대며 읽어 주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그 방법은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신문을 읽을 때에는 표제와 부제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게 합니다. 그리고 난 다음 기사의 첫 번째 단락까지 읽게 합니다. 기사의 첫 번째 단락에는 대개의 경우 육하원칙이 그 속에 담겨있기 때문에 글을 요약하는 실력 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황원장은 신문활용 공부는 남들이 한다고 해서 무조건 따라해서는 안되고 수준에 맞게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함을 강조한다. 한글로 되어 있는 표제와 부제를 한자로 바꾸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를 생활화한다면 한자능력과 함께 어휘력 향상에 엄청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또 자기가 좋아하는 기사 내용, 예를 들어 스포츠 기사나 시, 이야기 등을 스크랩하게 하는 것도 좋다. 만화를 스크랩하게 하거나 십자말 퀴즈를 풀게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처음에는 신문의 전체보다는 각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내용을 한, 두 부분 택해서 읽어보게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또한 신문에 난 봉사 활동 기사, 훈훈한 미담 기사, 다양하고 시사성 있는 사건 기사, 신문 광고 이용, 대자보 토론학습, 가족 신문 만들기, 신문에는 어떤 쟁점에 대한 찬, 반 견해가 실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기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아이와 대화를 유도해자신의 견해를 피력하게 하거나 반대적인 주장을 펴게 하는 활동을 통해 생각하는 힘과 비판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또한 신문은 다양한 교과학습 자료로서도 매우 유용하다. 모든 교과 학습에 신문을 활용하면 내용을 심화 확장시킬 수 있다.
이렇게 신문을 이용한 공부는 무한히 활용될 수 있으며 그 과정을 통해 학생 스스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그 활용가치가 대단히 크다고 할 수 있다. “신문으로 공부할 때 교재를 고르는 방법으로는 우선 상의 개념을 환경문제, 인권문제, 국제분쟁문제, 빈부격차문제, 교육문제 등을 중심으로 선정하여 각 주제별로 스크랩하면 배경지식을 쌓은데 많은 도움이 되고 어려운 주제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황원장은 이렇게 신문내용을 주제별로 섹션화하여 정리하는 것도 신문을 활용하여 지식을 넓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추천한다.
이밖에도 학교에서 내주는 수행평가활동에도 신문을 유용하게 쓰이며 기사를 읽고 퀴즈를 만들어 보게 하거나, 기사일기를 쓰게 한다든지 신문과 영화, 신문과 도서 등 많은 부분을 서로 연결 지어 공부해나간다면 더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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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면에서 신문을 이용한 공부는 사회의 단면을 바로 학습의 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어 적극 권장 활용되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가장 잘 보여 주는 것이 신문이고, 신문을 ‘살아 있는 교과서’라고 부르는 것도 그런 까닭이다.
늘 곁에 두고 읽는 신문을 잘 이용하면 학생 스스로 학습의 창의적 주체가 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집에서 하는 신문활용교육 어떻게 해야 할까?
신문은 최적의 논술 교재
신문을 보면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자료들이 얼마든지 있다. 기발한 광고 사진이나 그림을 이용해 여러모로 생각해 보게 함으로써 창의력을 길러 줄 수도 있고, 어렵고 힘든 처지에 놓인 사람들의 기사를 읽어 주며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길러 줄 수도 있다.
“그러나 초등학교 때부터 과도한 학습량으로 인해 학생들에게 신문을 권하기조차 민망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다고 신문을 무시하고는 논술에 접근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논술문제가 결국 인간이 살아가는 현장을 중심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라면 신문은 유용한 참고자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서적이 어느 정도 묵은 정보와 지식을 제공한다면 신문은 그 어떤 서적보다도 빠르게 새로운 지식을 제공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나이젠 NIE교육연구원’황순임 원장의 말이다. 황 원장은 신문을 이용하면 무엇보다 논술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하면서 신문을 통해 논술공부를 하면 무엇보다 세상을 보는 넓은 안목을 가질 수 있다고 다음과 같이 말한다.
“논술의 사전적 의미는 자기의 의견을 조리 있게 서술하되 확실한 근거를 밝혀 쓰는 글이라고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더 큰 넓이의 논술은‘차이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문은 어떤 이슈의 논쟁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접할 수 있어 넓은 안목을 기를 수 있어 제대로 된 글을 쓸 수 있습니다.
또한 지구상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 즉 민족갈등, 종교 갈등, 정치, 경제, 문화, 환경 등 모든 분야를 현장감 있게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모든 면에서 포괄적이고 다양한 정보의 틀을 제공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신문은 이런 논술의 기초가 될 수 있는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는 최적의 교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문을 활용한 여러 가지 공부 방법
신문을 활용한 교육을 하려면 우선 학생이 신문을 볼 수 있는 능력부터 키워 줘야하는 게 우선이다. 신문에 익숙하지 않는 학생들에게는 상상력에 의해 무한히 활용되는 자료인 신문과 친해지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흔히 학부모들은 배경지식이 전혀 없는 학생들에게 사설이나 칼럼을 들이대며 읽어 주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그 방법은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신문을 읽을 때에는 표제와 부제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게 합니다. 그리고 난 다음 기사의 첫 번째 단락까지 읽게 합니다. 기사의 첫 번째 단락에는 대개의 경우 육하원칙이 그 속에 담겨있기 때문에 글을 요약하는 실력 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황원장은 신문활용 공부는 남들이 한다고 해서 무조건 따라해서는 안되고 수준에 맞게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함을 강조한다. 한글로 되어 있는 표제와 부제를 한자로 바꾸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를 생활화한다면 한자능력과 함께 어휘력 향상에 엄청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또 자기가 좋아하는 기사 내용, 예를 들어 스포츠 기사나 시, 이야기 등을 스크랩하게 하는 것도 좋다. 만화를 스크랩하게 하거나 십자말 퀴즈를 풀게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처음에는 신문의 전체보다는 각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내용을 한, 두 부분 택해서 읽어보게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또한 신문에 난 봉사 활동 기사, 훈훈한 미담 기사, 다양하고 시사성 있는 사건 기사, 신문 광고 이용, 대자보 토론학습, 가족 신문 만들기, 신문에는 어떤 쟁점에 대한 찬, 반 견해가 실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기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아이와 대화를 유도해자신의 견해를 피력하게 하거나 반대적인 주장을 펴게 하는 활동을 통해 생각하는 힘과 비판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또한 신문은 다양한 교과학습 자료로서도 매우 유용하다. 모든 교과 학습에 신문을 활용하면 내용을 심화 확장시킬 수 있다.
이렇게 신문을 이용한 공부는 무한히 활용될 수 있으며 그 과정을 통해 학생 스스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그 활용가치가 대단히 크다고 할 수 있다. “신문으로 공부할 때 교재를 고르는 방법으로는 우선 상의 개념을 환경문제, 인권문제, 국제분쟁문제, 빈부격차문제, 교육문제 등을 중심으로 선정하여 각 주제별로 스크랩하면 배경지식을 쌓은데 많은 도움이 되고 어려운 주제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황원장은 이렇게 신문내용을 주제별로 섹션화하여 정리하는 것도 신문을 활용하여 지식을 넓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추천한다.
이밖에도 학교에서 내주는 수행평가활동에도 신문을 유용하게 쓰이며 기사를 읽고 퀴즈를 만들어 보게 하거나, 기사일기를 쓰게 한다든지 신문과 영화, 신문과 도서 등 많은 부분을 서로 연결 지어 공부해나간다면 더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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