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성위주 사고방식에 항의하기 위해 ‘투피스’ 입은 변호사.
뉴질랜드의 한 남자 변호사가 무릎까지 내려오는 치마와 레이스 스타킹을 신고 법정에 나타났다. 롭 무디라는 이름의 이 변호사는 법정에 만연한 “남성위주의 사고방식에 항의하기 위해 여자 옷을 입었다”고 말했다. 무디 변호사는 다리가 무너져 사망한 한 남성에 관한 심문자리에 변호를 하기 위해 ‘투피스 정장’을 입고 나타났는데, “이 사건에 깊이 깔려있는 남성중심의 에토스에 반대하며, 앞으로 일상생활에서도 여성의 옷을 입을 작정이다”라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 이 사건의 심문이 진행될수록 “진실이 은폐된다. 차라리 예쁜 여성의 옷으로 이를 덮어버리는 것이 더 낳을 것 같다”고 말한 무디 변호사는 자신도 “사실 여성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었다”고 고백하며, 이번 사건을 통해 “남성과 여성은 ‘적대적인 관계’가 아니라 ‘상호보완적 관계’라는 것을 깨달게 되었다고 말했다.
♦ ‘우주 장례식’
한 미국 회사는 화장한 유골을 우주에 뿌리는 장례서비스를 중국에도 제공할 것이라고 통신이 전했다. 지난 2003년 유인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데 성공한 중국에서는 “우주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죽은 이를 기리기 위한 알맞은 장소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미국 텍사스에 있는 스페이스 서비스 사의 찰스 샤퍼 사장은 말했다. 샤퍼 사장은 곧 중국의 한 장례회사와 합작하여 ‘우주장례’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언제부터 이 서비스가 중국에서 시작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스페이스 서비스 사는 “화장한 유골의 1%에 해당하는 1-7그램을 립스틱 정도 크기의 케이스에 넣어 우주로 보내진다”이라고 말했다. 우주화물선에 실려 나간 유골함들은 작은 로켓에 담겨 우주로 쏘아지며, 그 로켓이 대기권에서 완전히 타서 없어질 때까지 지구에 있는 친지들은 인터넷을 통해 그 위치를 볼 수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우주 장례’를 위해 유골 1그램당 995달러, 7그램의 경우 5300달러를 내고 있다.
♦ 며느리 구박한 시어머니에 벌금형.
영국 노팅햄 법정은 며느리를 구박한 시어머니에게 65,000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올해 26세의 지나 싱아는 지난 2002년 중매를 통해 하딥 바커와 결혼했는데, 결혼식 직후부터 수 개월 동안 시어머니 달비르 바커의 구박을 당하며 힘든 노동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2003년 남편과 이혼한 싱아는 “아침 6시 30분부터 일어나 힘들고 필요없는 집안일을 해야 했다”고 말했다. 시어머니는 브러쉬없이 화장실 청소를 시키기도 하고, 머리를 자르고, 종교행위도 금지했으며, 가족과 친구를 만나지 못하게 하고, 휴대전화를 감시하기도 했다고. 싱아는 지난 1997년 제정된 스토커를 처벌하기 위한 ‘폭력, 괴롭힘 방지법’에 시어머니를 고소했지만, 시어머니는 이러한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했다.
♦ 휴대폰은 나보다 더 나를 잘 알고 있다.
일본의 한 휴대전화 업체는 일명 ‘빅 부라더’ 휴대전화 네트워크 서비스를 소개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이 서비스는 휴대전화 소유자가 전화를 통해 사용한 모든 서비스와 정보를 그의 친구들에게 전송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일본 2대 전화회사인 KDDI사는 이 서비스를 “라이프로그 팟”이라고 이름 부쳤는데, 한 사람이 휴대전화, 컴퓨터를 통해 사용한 모든 정보가 자신이 정해 놓은 모든 사람들에게 자동으로 알려진다. 예를 들어 사진인화, 바코드 읽기, 레스토랑 정보, 음악듣기, 여행준비, 자금관리 등,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사용한 모든 활동이 친구들에게 보내진다는 것이다. 물론 누구와 전화통화를 하고, 이메일을 주고 받았는지도 공개된다. KDDI는 “이 서비스를 통해 사회적 네트워크가 넓힐 수 있다”다며, “오직 휴대전화 소유자가 등록한 사람들에게만 정보가 전해지고, 다른 사람들은 전혀 이 정보를 볼 수 없다”고 말했다. KDDI의 한 관계자는 “아직 이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은 없다”며 “정보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이 서비스를 실험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진성 리포터 1004jinny5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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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한 남자 변호사가 무릎까지 내려오는 치마와 레이스 스타킹을 신고 법정에 나타났다. 롭 무디라는 이름의 이 변호사는 법정에 만연한 “남성위주의 사고방식에 항의하기 위해 여자 옷을 입었다”고 말했다. 무디 변호사는 다리가 무너져 사망한 한 남성에 관한 심문자리에 변호를 하기 위해 ‘투피스 정장’을 입고 나타났는데, “이 사건에 깊이 깔려있는 남성중심의 에토스에 반대하며, 앞으로 일상생활에서도 여성의 옷을 입을 작정이다”라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 이 사건의 심문이 진행될수록 “진실이 은폐된다. 차라리 예쁜 여성의 옷으로 이를 덮어버리는 것이 더 낳을 것 같다”고 말한 무디 변호사는 자신도 “사실 여성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었다”고 고백하며, 이번 사건을 통해 “남성과 여성은 ‘적대적인 관계’가 아니라 ‘상호보완적 관계’라는 것을 깨달게 되었다고 말했다.
♦ ‘우주 장례식’
한 미국 회사는 화장한 유골을 우주에 뿌리는 장례서비스를 중국에도 제공할 것이라고
♦ 며느리 구박한 시어머니에 벌금형.
영국 노팅햄 법정은 며느리를 구박한 시어머니에게 65,000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올해 26세의 지나 싱아는 지난 2002년 중매를 통해 하딥 바커와 결혼했는데, 결혼식 직후부터 수 개월 동안 시어머니 달비르 바커의 구박을 당하며 힘든 노동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2003년 남편과 이혼한 싱아는 “아침 6시 30분부터 일어나 힘들고 필요없는 집안일을 해야 했다”고 말했다. 시어머니는 브러쉬없이 화장실 청소를 시키기도 하고, 머리를 자르고, 종교행위도 금지했으며, 가족과 친구를 만나지 못하게 하고, 휴대전화를 감시하기도 했다고. 싱아는 지난 1997년 제정된 스토커를 처벌하기 위한 ‘폭력, 괴롭힘 방지법’에 시어머니를 고소했지만, 시어머니는 이러한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했다.
♦ 휴대폰은 나보다 더 나를 잘 알고 있다.
일본의 한 휴대전화 업체는 일명 ‘빅 부라더’ 휴대전화 네트워크 서비스를 소개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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