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르노삼성 ‘반사이익’ 봤다

자동차 7월 판매실적

지역내일 2006-08-02
전체 판매 GM대우 1위, 차종별 르노삼성 ‘SM5’ 1위
현대차 파업여파로 침체 … 계약분 많아 곧 회복될 듯

현대자동차 노조의 파업여파로 7월 자동차 판매에서 GM대우와 르노삼성이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내 완성차 업체에 따르면 현대차의 경우 내수와 수출 모두 하향곡선을 그리며 7월 한달간 12만8489대를 판매, 13만6554대를 판매한 GM대우차에 ‘월별 판매실적 1위’ 자리를 내줬다.
이는 노조의 부분파업이 한달이상 지속된데 따른 것으로, 현대차는 지난달 주말과 휴일을 제외한 총 근무일수 20일중 단 하루만 정상근무가 이뤄지는 등 사실상 생산이 중단됐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7월 한달간 내수 판매실적은 2만8097대로, 내수시장 점유율이 1998년 8월 17.6% 이후 가장 낮은 37.2%로 떨어졌다. 현대차 내수 점유율은 올해 들어서도 1월 53.7%, 2월 51.2%, 3월 50.6%, 4월 48.8%, 5월 48.3%, 6월 49.6%, 7월 37.2%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부분파업 기간이 4일에 그친 GM대우차의 경우 지난해 동월대비 내수 37.3%, 수출 49.5% 각각 증가하며 13만6554대를 판매, 회사 출범 이후 최고실적을 올렸다.
노조가 없는 르노삼성차 역시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0% 증가한 1만2808대를 팔았다.
이는 차종별 내수시장 판매 순위에도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의 간판 차종인 중형 세단 ‘쏘나타’가 르노삼성의 ‘SM5’에게 밀리며, 모델별 판매 1위 자리를 내줬다. SM5는 14.3% 늘어난 6037대를 팔아 1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달 1일 출시된 GM대우의 ‘윈스톰’도 2916대가 팔리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1위 ‘싼타페’를 300여대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이같은 분위기가 지속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아반떼 1만4000대, 쏘나타 8500대, 그랜저 2000대 등 미출고 계약분이 밀려있다”며 “임금협상이 마무리된 만큼 8월 휴가가 끝나고 정상조업이 이뤄지면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의 ‘뉴오피러스’는 프리미엄급 대형차 시장에서 지난달 3001대를 판매, 현대차의 ‘에쿠스’(929대)와 쌍용차 ‘체어맨’(1061대)를 제치고,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국내 프리미엄급 대형차 시장에서 한 차종이 월 3000대 이상 판매된 것은 ‘오피러스’가 최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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