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모집 초등교사 37.3%가 50대 등

지역내일 2001-03-05
충북도 교육청이 부족한 초등교사를 충원하기 위해 추가 모집한 임용시험 합격자 가운데
37%가 50대인 것으로 나타나 학교 수업 부실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추가 모집한 초등교사 150명의 연령별 분포는 41∼50세 이
하가 89명(59.3%)으로 가장 많았고 51∼57세 이하 56명(37.3%), 30대 이하 4명(2.7%), 31∼
40세 이하 1명 등 순이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합격자들의 상당수가 고령인 데다 오랫동안 교직을 떠났다가 복귀,
지난해부터 시작된 제 7차 교과과정에 제대로 적응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
고 있다.
청주지역 한 학부모는 "이들의 능력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의 선
생님들이 아이들과 어울려 컴퓨터와 영어 교육 등을 제대로 수행해 낼 수 있을 지 걱정된다
"고 말했다.

원로장학관제 운영에 일선 교원 반발
경기도 교육청이 퇴직교원을 장학관으로 위촉, 장학활동을 지원키로 한 '원로장학관제'에 대
해 일선 교원들이 겉치레 행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경기도 교육청은 최근 정년 및 명예퇴직한 교원 중 초등 95명, 중등 63명 등 모두 158명을
원로장학관으로 선임, 3월 신학기부터 1년 동안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의 각종 장학활동을
지원토록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도교육청은 이들 원로장학관에게 2시간당 10만원의 활동비를 교육국 예산에서 충당키로
했다.
그러나 원로장학관제 운영에 대해 현장의 교원들은 '옥상옥'의 전시행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교사 김사랑씨는 교육청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교직사회의 새로운 풍토 조성을 위해 종합장
학을 폐지한 뒤 다시 원로장학관제를 운영한다는 것은 옥상옥의 겉치레 행정"이라며 "새로
운 교육 패러다임의 식견을 갖지 못한 퇴직교원을 장학업무에 투입하는 것은 '장학'이 아니
라 '장악'이 될 소지가 높다"고 비난했다.
전교조 경기지부 사무처장 박석균(40)씨는 "일선학교의 자율경영이라는 추세에도 어긋날 뿐
더러 장학활동 임무로 교장 통솔 지원, 학교운영위원회 지원, 평가지원 등을 내세우는 것은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일선현장의 반발이 거세지자 원로장학관제 운영을 당초 3월 신학기에
서 4월 중순으로 예정된 교육감선거 이후로 연기키로 했으나 기본취지는 그대로 살려 추진
한다는 계획이다.

학부모들 자녀 등교 저지후 자체 입학식
부산 해림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요구하며 지난 2일부터 자녀들의 등교
를 막은 데 이어 신입생 입학식마저 따로 실시하는 사태를 빚었다.
부산시 해운대구 우2동 동부올림픽타운 주민들은 5일 오전 10시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해림초등교 신입생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갖고 학교 앞 육교 설치 및 안전한 통학
로 확보를 요구했다.
학부모들은 자체 입학식에 이어 부산시교육청을 항의 방문해 "자녀들이 임시 횡단보도만 설
치된 폭 50m 도로와 기찻길을 건너야만 등교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 있는데도 교육당국
은 수수방관하고 있다"면서 "육교 설치 등 안전한 통학로가 설치되지 않는 한 학생들을 절
대 등교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 주민 등 해림초등교 학부모들은 지난 2일부터 자녀들의 등교거부에 들어가 2∼6
학년생 703명 중 2일 251명, 3일 255명의 초등생의 등교를 막은데 이어 이날도 259명의 자
녀를 등교시키지 않았다.
학생들의 등교를 당부하던 해림초등교는 학부모들이 이날 자체 입학식까지 강행하자 오전
11시께 1학년 신입생 161명 중 81명만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가졌으나 정상수업을 실시
하지는 못했다.
부산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앞 육교설치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부산시와 해운대구청, 부
산교통공단에 이를 요구한 상태"라고 해명하며 "하지만 학생들의 수업이 우선인 만큼 정상
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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