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치가들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문제를 놓고 중국과 일본 국민의 극명한 인식의 차가 드러난 조사결과가 발표돼 흥미를 끌고 있다.
지난 3~4일 중일관계의 개선책 논의를 위해 개최된 제2회 ‘도쿄-베이징포럼’을 주최한 언론 비정부기구(NPO)와 중국일보사, 베이징 대학은 중일 양국에서 총 26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의식조사결과를 발표했다고 5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야스쿠니신사 참배문제에 대해 ‘정치가는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서는 안 된다’라고 답변한 일본인은 18%였지만, 중국인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참배해서는 안 된다’가 51%였으며 ‘일본 정치인이 참배해도 무방하다’고 답변한 중국인은 불과 3%에 머물렀다.
또 중일 양국에서 ‘해결해야 할 역사문제’(복수답변 가능)를 질문한 결과, 일본인은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라고 답변한 이가 55%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중국의 교육과 교과서내용’(46%)을 꼽았다. 반면 중국인은 ‘난징대학살 문제’가 6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꼽은 것이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로 60%에 이르렀다.
중일관계에 대해서는 고이즈미 정권 5년 동안 ‘악화됐다’고 답변한 이가 일본인은 56%, 중국인은 63%로 양국 모두 반수를 넘어섰다. 그러나 현재의 중일관계를 ‘좋지 않다’고 보는 이는 일본인의 경우 69%인 데 반해 중국인의 경우는 41%에 머물렀다. 향후 5년간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일본인은 18%에 불과했지만 중국인은 41%로, 대체로 중국인이 일본인보다 중일관계에 대해 낙관적인 자세를 보였다.
한편 일본인들이 꼽은 ‘군사적인 위협으로 느껴지는 나라와 지역’으로는 북한이 72%로 가장 많았고, 그 뒤가 43%를 차지한 중국이었다.
반면 중국인들에게 ‘일본이 중국에게 군사적 위협이 되는가?’라고 질문한 결과, 49%가 ‘그렇지 않다’라고 답해 낙관적 전망을 뒷받침했다.
/이동희 리포터 89julie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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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신문>
지난 3~4일 중일관계의 개선책 논의를 위해 개최된 제2회 ‘도쿄-베이징포럼’을 주최한 언론 비정부기구(NPO)와 중국일보사, 베이징 대학은 중일 양국에서 총 26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의식조사결과를 발표했다고 5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야스쿠니신사 참배문제에 대해 ‘정치가는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서는 안 된다’라고 답변한 일본인은 18%였지만, 중국인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참배해서는 안 된다’가 51%였으며 ‘일본 정치인이 참배해도 무방하다’고 답변한 중국인은 불과 3%에 머물렀다.
또 중일 양국에서 ‘해결해야 할 역사문제’(복수답변 가능)를 질문한 결과, 일본인은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라고 답변한 이가 55%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중국의 교육과 교과서내용’(46%)을 꼽았다. 반면 중국인은 ‘난징대학살 문제’가 6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꼽은 것이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로 60%에 이르렀다.
중일관계에 대해서는 고이즈미 정권 5년 동안 ‘악화됐다’고 답변한 이가 일본인은 56%, 중국인은 63%로 양국 모두 반수를 넘어섰다. 그러나 현재의 중일관계를 ‘좋지 않다’고 보는 이는 일본인의 경우 69%인 데 반해 중국인의 경우는 41%에 머물렀다. 향후 5년간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일본인은 18%에 불과했지만 중국인은 41%로, 대체로 중국인이 일본인보다 중일관계에 대해 낙관적인 자세를 보였다.
한편 일본인들이 꼽은 ‘군사적인 위협으로 느껴지는 나라와 지역’으로는 북한이 72%로 가장 많았고, 그 뒤가 43%를 차지한 중국이었다.
반면 중국인들에게 ‘일본이 중국에게 군사적 위협이 되는가?’라고 질문한 결과, 49%가 ‘그렇지 않다’라고 답해 낙관적 전망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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