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오늘 지명할 듯 … 교육부총리는 늦어져
노무현 대통령은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 후임으로 김성호 국가청렴위 사무처장을 이르면 8일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날 인사추천회의를 열고 법무부장관 인선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처장과 함께 유력한 후보로 검토돼 온 문재인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본인고사’와 ‘정치적 부담’ 때문에 이번 인선에서는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처장은 경남 남해출신으로 부산브니엘고와 고려대를 나와 사시 16회로 검찰에 입문했다. 현 정부 출범 초 대구지검장을 거쳐 부패방지위원회 사무처장(차관급)을 지냈으며 지난해 7월부터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직을 맡고 있다. 서울지검 특수 1, 2, 3부장과 대검 중수부 2, 3, 4과장 등 엘리트코스를 거친 대표적인 특수수사통으로 문민정부 시절 ‘전·노 비자금 수사’로 명성을 날렸다.
청와대는 또 공석중인 기획예산처 차관 등 10여명 안팎의 차관급 인사도 동시에 발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7일 사표가 수리된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의 후임인사는 다소 늦어질 것이라고 청와대관계자는 전했다.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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