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제조업체, "2/4분기 경기 어렵다"

자금사정, 판매부진, 원자재가 상승 등 악화요인

지역내일 2001-03-01
계속되는 경기불황과 내수부진 등 경제 전반의 불안심리로 원주관내 제조업 경기가 침체국
면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원주상공회의소가 원주지역 50개 표본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2001년 2/4분기 기업
경기전망조사'에서 원주지역 제조업체들이 내다보는 경기전망은 2/4분기 중에도 악화될 것
이라고 발표했다.
기업들은 "대내외 경제여건의 변화와 반도체 가격의 급락, 수출환경의 불안, 원자재 가격의
급등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 등 내수부진에 따른 경기 침체로 이어진다"고 보고 있다. 또 주
요 수출국의 경기하강, 대외여건의 악화, 대우자동차와 동아건설의 파산 위기, 4대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의 미흡, 정부정책의 불신 등 대내외 경제여건 또한 불확실한 상황을 상반기
어려움이 지속되는 이유로 들었다.

◇ '내수부진'이 최고 걸림돌
원주관내 제조업체들은 1/4분기와 2/4분기 예측을 통틀어 '내수부진'을 최대의 경영 애로요
인으로 뽑았다.
1/4분기에는 전체응답자의 67%가 내수부진을 44.4%가 원자재 가격 상승을 최대 걸림돌로
지목했다. 아울러 수출부진과 자금부족을 그 다음이라고 지적했다.
2/4분기 전망에서도 1/4분기와 마찬가지로 전체응답자의 67%가 내수부진을 40%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애로요인이라고 답했다. 자금부족은 22%, 인력부족과 판매가격하락 각각 18%
라고 응답했다.
원주상의는 금융불안과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국제유가의 상승 때문이라고 분석
했다. 내수부진과 원자재 가격상승은 2000년 4/4분기에 이어 2001년 2/4분기까지 가장 큰
경영의 애로요인으로 꼽았다.

◇ 채산성 개선은 어려울 듯
원주관내 제조업체들은 경상이익 증감율 전망으로 "10%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30%가 응답
해 가장 많았다. 20% 미만이 26%, 20% 이상이 11%로 각각 답변했다.
또 증가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판매수량 증가가 52%로 가장 많았으며 비용감소, 판매가격
상승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에 비해 10% 미만 감소했다는 응답이 15%로 가장 많았다. 20%이상 감소가
11%, 20% 미만이 7.4%로 각각 나타났다. 경상이익 감소요인으로는 판매가격 감소가 22.2%
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면 그 다음으로 판매수량 감소순으로 답변했다.
2/4분기 자금사정과 경상이익에 대한 전망은 판매부진, 원재료 구입가격의 상승 등으로 전
분기와 같은 악화요인이 계속됨에 따라 제품판매가격의 하락으로 2/4분기 기업들의 채산성
개선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매출증대 기대, 설비투자 제자리, 고용 안정세
원주상의는 경기하강국면의 지속에 따라 소비자의 구매심리와 기업들의 투자심리 불안 등으
로 신규설비투자는 중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예상됨에 따라
2/4분기 내수경기는 약간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지난 분기부터 제품판매가격 하락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와 제품재고가 쌓여 이번 분기
에도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매출 부문이 회복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분석했다.
원주상의는 누적 재고량 증가와 경기하강으로 인한 설비투자는 제자리지만 고용사정은 안정
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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