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내 만5세 아동의 초등학교 조기 취학 신청이 지난 해에 비해 크게 줄었다.
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만5세(95년 3월∼96년 2월생) 아동의 조기 취학 지원자는 전체 536개 학교에 1천684명으로, 지난해의 2583명에 비해 34.8% 감소했다.
남.여 별로는 남학생이 지난해 1천82명에서 올해 661명으로 38.9%, 여학생은 1501명에서 1023명으로 31.9%가 각각 줄었다.
또 발육 부진이나 수용 가능인원 초과 등으로 탈락한 학생을 제외한 조기 취학 아동도 올해 전체 418개 학교에 1640명으로, 지난해 2493명에 비해 34.2% 감소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한때 조기 취학이 붐을 이뤘으나 이들 학생 가운데 상당수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수업 진도를 따라가지 못해 탈락하는 등 부정적 견해가 확산되면서 조기 취학 신청이 점차 줄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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