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계의 존경받는 판사’로 법원 안팎에서 신망이 두터웠던 고 한기택 대전고법 부장판사의 추모집이 나왔다.
지난해 7월 가족들과 휴가 여행 중 심장마비로 사망한 한 부장판사의 1주기를 맞아 고인의 가족과 그를 그리워하는 선후배 법조인, 지인들이 자료집 형식으로 발간했다.
‘판사 한기택’이라는 제목의 추모집은 고인의 일기와 편지, 그리고 ‘우리법연구회’ 홈페이지에 남긴 글들이 담겨있으며 그를 기억하는 지인들의 회상 장면 등은 그가 살다간 발자취를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지인들이 쓴 추모 글은 읽는 이들의 가슴을 울린다.
책 표지는 한 판사가 부인에게 보낸 그림카드와 판화로 꾸몄으며 연필이나 만년필로 편지와 일기장 여백에 직접 그린 그림 중 일부를 추모집에 옮겨 실었다.
김종훈 대법원장 비서실장은 한 판사를 기억하는 사람들을 대표한 서문에서 “어느 법철학자는 법을 공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훌륭한 법률가의 생애를 들여다보는 것이라고 했다”며 “평생 법과 끊임없이 긴장하면서 살았던 한기택의 삶을 들여다보면 우리는 법을 싫어할 수 없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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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가족들과 휴가 여행 중 심장마비로 사망한 한 부장판사의 1주기를 맞아 고인의 가족과 그를 그리워하는 선후배 법조인, 지인들이 자료집 형식으로 발간했다.
‘판사 한기택’이라는 제목의 추모집은 고인의 일기와 편지, 그리고 ‘우리법연구회’ 홈페이지에 남긴 글들이 담겨있으며 그를 기억하는 지인들의 회상 장면 등은 그가 살다간 발자취를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지인들이 쓴 추모 글은 읽는 이들의 가슴을 울린다.
책 표지는 한 판사가 부인에게 보낸 그림카드와 판화로 꾸몄으며 연필이나 만년필로 편지와 일기장 여백에 직접 그린 그림 중 일부를 추모집에 옮겨 실었다.
김종훈 대법원장 비서실장은 한 판사를 기억하는 사람들을 대표한 서문에서 “어느 법철학자는 법을 공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훌륭한 법률가의 생애를 들여다보는 것이라고 했다”며 “평생 법과 끊임없이 긴장하면서 살았던 한기택의 삶을 들여다보면 우리는 법을 싫어할 수 없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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