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토익시험’ 이렇게 바뀐다

지역내일 2006-07-26
말하기 20분간 11문항, 쓰기 60분간 8문항
시험 출시 전 온라인 통해 모의시험 제공

올 12월 처음 치러지는 토익의 말하기와 쓰기 시험은 각각 20분간 11문항, 60분간 8문항을 풀어야 한다.
토익 개발 기관인 미국의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가 24일 토익 시험 개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2월 업무현장에서 사용되는 영어를 반영해 치러지는 토익(TOEIC) 말하기와 쓰기 시험의 개발 목적과 구성·내용 그리고 진행에 활용될 온라인 시험 플랫폼에 대해 밝혔다.
ETS 글로벌 사업부 폴 램지 수석 부사장은 “토익 말하기 및 쓰기 시험의 도입은 듣기, 읽기, 말하기 그리고 쓰기 등 언어의 4가지 영역에 대한 평가를 강화해줄 것”이라며 “제도 변화에 따라 시험점수를 활용하는 기관들은 보다 쉽게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어 활용 능력 측정 = ETS에 따르면 말하기 시험은 구어 활용 능력을 측정한다.
ETS의 온라인 채점 네트워크를 통해 응시자의 답변의 발음, 억양, 문법, 어휘, 답변의 관련성 및 완성도 등을 평가한다. 시험은 약 20분 정도 소요되며 말하기 능력을 다각적으로 측정하는 11문항으로 구성된다.
유형은 △문장 읽기(2문항) △사진 묘사(1) △질문에 답하기(3) △주어진 정보를 이용해 답하기(3) △해결책 제안하기(1) △의견 제시하기(1) 등 여섯 가지다.

◆“대화 못하면 고득점도 불가능” = 말하기 시험의 난이도는 단순히 문장을 읽는 수준에서 영어 면접 수준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예를 들어 1, 2번 문제의 경우 5~6줄의 주어진 단락을 45초간 준비한 뒤 45초 동안 읽는 비교적 간단한 문제다.
그러나 ‘돈을 적게 받아도 여가 시간을 보장하는 직업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에 대한 당신은 생각은 무엇인가’라며 의견제시를 요구하는 11번 문항의 경우는 15초 생각한 후 60초간 답변해야 하는 면접 수준의 문제다.
사진 묘사 유형은 시장에서 바나나의 무게를 달아 파는 장면을 보여주고 45초간 답변하도록 요구했다.
주어진 정보를 이용해 답하는 형태는 창업 세미나에 대한 안내장을 30초간 보도록 한 뒤 질문에 답하는 문항이 예시됐다.
성적은 점수와 레벨 두 가지 형태로 주어지며 200점 만점이다. 또 레벨등급은 1단계부터 8단계까지 있다.

◆문어 능력 측정한다 = 쓰기 시험은 응시자의 문어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마련된다. 채점은 전체 구성, 문법의 적절한 활용과 정확성 그리고 어휘 능력을 고려해 진행된다.
시험시간은 60분 정도이며 작문 능력을 다각적으로 측정하는 8문항으로 구성된다.
유형은 △사진에 근거한 문장 만들기(5문항, 8분) △e-메일 답장 쓰기(2문항, 10분) △의견 기술하기(1문항, 30분) 등 세 가지다. 사진 묘사 유형은 두 단어 정도를 보여준 뒤 한 문장을 만들 것을 요구했다. e-메일 답변 유형에선 “도움이 필요할 땐 언제든 연락하라”고 보낸 e-메일에 두가지 이상의 요구를 담아 e-메일을 보내도록 요구했다. 또 의견 기술하기 유형에선 직업을 찾는 가장 좋은 방법에 대해 300단어 이상의 글을 쓰도록 했다.
말하기 평가는 200점 만점이며 레벨 등급은 1단계부터 9단계까지 있다.
한국TOEIC위원회의 이동현 전무이사는 “중상급자들 사이의 영어 활용능력 수준을 차별화하고 보다 광범위하고 효율적인 영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해 말하기, 쓰기 시험과 같은 능동적인 영어 시험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며 “우선 ‘말하기 시험’과 ‘말하기 및 쓰기의 통합 시험’ 이렇게 두 가지 방향으로 시행될 것이며 전국 IBT 시험 센터 네트워크를 통해 더욱 편리한 시험 환경을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익 말하기·쓰기 시험은 3회까지 통합해 시행되며 4회째(2007년 3월)부터는 말하기와 쓰기가 각각 따로 시행된다.
한편 ETS는 새로운 토익 말하기 및 쓰기시험의 예시문항을 홈페이지(www.toeicswt.co.kr)에 공개한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