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왕가 잇단 악재

푸테리 공주, 아들 칼에 등 찔려 숨져

지역내일 2006-07-28
말레이시아 공주가 아들에 의해 살해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현 파항 술탄의 이복 여동생인 푸테리 카마리아 공주는 장애인으로 휠체어 신세의 남편을 보호하려다 아들의 칼에 찔려 숨졌다고 영국 <인디펜던트>와 현지 일간 <뉴스트레이츠타임스> <더스타> 등이 보도했다.
사건은 25일 오후 1시 20분쯤 리젤(21) 왕자가 집 창문에서 뛰어내리면서 시작됐다. 왕자는 곧 집안으로 돌아와 사냥용 칼을 갖고 아버지를 죽이려했다고 말레이시아 일간 <뉴스트레이츠타임스>는 설명했다.
텡쿠 다툭 푸테리 카마리아(64) 공주는 등에 칼을 맞고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남편 툰쿠 이스마일(69) 왕자는 병원에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안정을 되찾은 상태다.
한편 아들 리젤 왕자는 마약 과다 복용으로 사건 당일에 숨졌다고 현지 일간 <더스타>는 보도했다.
리젤 왕자는 푸테리 공주와 이스마일 왕자 사이에서 태어난 8명의 자녀 중 막내로 사춘기 때부터 마약복용으로 문제를 일으켜 왔다. 이번에도 환각상태를 일으키는 현지 마약 ‘시아부’를 복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시아부는 필로폰, 아이스, 스피드 등으로 불리는 환각제 메탐페타민의 일종이라고 <인디펜던트>는 설명했다.
이웃에 살고 있는 공주의 친척 텡쿠 아마드 파이살은 리젤이 범행 후 베란다를 통해 자신의 집으로 뛰어내린 후 마치 신들린 사람처럼 거리로 뛰어나가는 이상한 행동을 보이자 공주의 집으로 갔으며 도움을 청하는 하녀의 비명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툰쿠 이스마일이 배에 칼을 맞고 베란다 의자에 쓰러져 있는 것을 목격했다. 친구들의 도움으로 리젤을 붙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말레이시아 왕가에는 잇단 불행으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있다. 왕의 아내가 살해당했고 왕족의 한명이 결혼식에서 하객에게 폭력을 행사해 체포되는 등의 스캔들을 일으키기도 했다.
말레이시아에는 9명의 왕가가 있으며 매5년 마다 국왕이 바뀐다. 후임자는 다른 왕가 출신이 승계한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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